주워듣는 얘기들

2023.02.17 13:01

thoma 조회 수:530

1. 팟빵에서 '정희진의 공부'라는 매거진이 1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무료로 풀린 회차를 들어보니 글로 만났을 때와 상당히 다른 느낌입니다. 

쾌활하고 말도 재미지게 하시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분이네요. 

약간은 수다의 느낌도 있지만 그 수다에 정보가 촘촘하고 그 정보는 저와 합이 잘 맞는 노선이라 즐겁게 듣게 됩니다. 

어쩌면 너무 정제되지 않은 면이 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관심이 가시면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회차부터 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일단 한 달 구독했어요. 집에선 사실 잘 안 듣게 되는데 이제 날도 풀리고 산책하면서 들으려고 구독했습니다. 



2. 서울에 살게 된다면 성동구에 살고 싶네요. 늘 좋은 소식이 들려요.

 https://v.daum.net/v/20230217080501209



3. 이거 읽다가 연령대가 듀게 회원분들과 겹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월간지가 출처인데 마지막에 구미에 맞는 딴 기사를 얹어 물타기하면서 결론을 내려서 일부만 옮겨 봤어요. 일 년치 통계라 유의미한 거 같아요.


(전략)

그런데 한국갤럽은 별도의 표를 통해 조사대상자 전체를 나이별로 집계한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40대라고 하면 41세와 42세, 43세 등 다시 세분화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주관적 정치성향을 확인한 겁니다. 이 자료를 보면 대한민국 성인 중 윤 대통령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은 1975년생입니다. 2022년 기준으로 만 47세였. 1975년생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6%에 불과했습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76%였고요.

다음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층 비율이 높은 사람들은 딱 한 살 아래, 그러니까 1976년생입니다. 1976년생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7%였습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77%여서 외려 1975년생의 같은 비율보다 더 높았습니다. 부정 평가 기준으로 보면 1976년생이 윤 대통령에게 가장 비판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그밖에도 1970년대 중‧후반생들이 윤 대통령에게 부정적이었는데요. 긍정 평가 기준으로, 1977년생 22%, 1978년생 19%, 1979년생 19%이었습니다. 90년대 학번으로 묶이는 1980년생에서도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19%에 그쳤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43세에서 48세 사이, 굳이 따지자면 사회에서 커리어의 전성기를 구가할 시점의 시민들이 집권세력에 대한 비토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겁니다.

(중략)

2022년 5월부터 12월 누적 데이터 기준으로 윤 대통령에게 가장 비판적인 직군은 사무/관리직입니다. 긍정 평가 비율이 24%, 부정 평가 비율은 68%로 두 쪽 모두 전체 평균(긍정 34%, 부정 55%)과 격차가 두 자릿수 이상 났습니다.

(중략)

세대와 직업을 종합하면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2022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성인 중 윤석열 대통령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은 1975~76년생 사무/관리직이라고요. 다른 말로 바꾸면 ‘40대 중‧후반 화이트칼라’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기업의 직급으로 치면 부장과 상무 언저리에 해당할 테고요.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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