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0 20:38
오늘 밤 10시 55분 EBS1 영화는 <디스트릭트9>이네요.
개봉 때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은데 그때 제가 좀 바쁘기도 했고 SF영화에 관심이 없기도 해서 안 봤다가 여태까지 못 봤네요.
2010년 아카데미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후보작이었고, 골든글로브에서도 각본상 후보였습니다.
BAFTA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후보였고요.
metacritic 평론가 평점 81점이고 imdb 관객 평점 7.9점으로 양쪽 모두 평가가 아주 좋네요.
이 영화가 닐 블룸캠프라는 감독의 첫 장편영화던데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군요.
듀게에는 SF영화 팬이 많으시니 아마 많이들 보셨을 것 같은데 혹시 안 보셨거나 다시 보고 싶은 분 계시면 같이 봐요.
내일 (일) 오후 1시 5분 EBS1 영화는 로버트 드 니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사랑의 기적(Awakenings, 1990)>입니다.
1991년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후보작이었고 음악이 좋았는지 랜디 뉴먼이 그래미상 후보로도 올랐었네요.
metacritic 평론가 평점 74점, imdb 관객 평점 7.8점으로 관객 평점이 좀 더 좋은 편이긴 한데 양쪽 다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11살에 기면증으로 정신을 잃고 몸만 살아있는 상태로 중년이 된 환자가 깨어난 후의 얘기를 다룬 영환가 봅니다.
원작이 올리버 색스의 책이네요. 예전에 이 영화 보려고 했다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내일 이 영화도 봐야겠어요.
이번 주에 좋은 영화를 계속 방송해줘서 참 좋네요. 아직 못 보신 분들 같이 봐요.
2019.07.20 20:40
2019.07.20 21:04
평가도 좋았던 것 같고 흥행도 성공했던 것 같은데 감독이 뚝심있게 속편을 안 만들었나 보네요.
쏘맥 님이 꼭 보라고 하시니 꼬~옥 열심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랑의 기적>에 아래 곡이 나온다는데 왜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Haze ... in my brain 때문인 듯...)
Jimi Hendrix - Purple Haze
2019.07.20 21:57
처음 개봉 당시 보고 저 역시 '제발 2편 좀' 대열에 끼었지요. 영영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적 느낌입니다만 그보다도 감독의 다른 작품들 <채피>, <엘리시움>에 실망해서 그냥 기다림을 접기로 했었어요. 이 글을 보고 나서야 생각나네요, <디스트릭트 9>. 참 처절한 중후반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 아련하네요. :)
2019.07.20 22:37
<디스트릭트9>의 결말이 뭔가 그냥 끝내버리긴 아쉬운 그런 건가 봐요. 두 분 다 2편을 바라셨던 걸 보면...
아련하고 슬픈 영화 좋아하는데 이 SF영화에서 그런 걸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
district, awaken 들어가는 노래가 없어서 nine 들어가는 노래로 한 곡
George Harrison - Cloud Nine
2019.07.20 23:46
재밌게 본지가 10년
2019.07.21 00:58
3년 후에 온다고 철썩같이 약속해 놓고...
2012년에 왔어야 했는데 말이죠. (듀게분들이 열렬히 기다리셨는데...)
three 들어가는 노래나 한 곡~
Between The Buried And Me - Three of a Perfect Pair (King Crimson Cover)
'철썩같이'라고 쓰고 맞춤법 검사해 보니 '철석같이'라네요. ㅠㅠ
2019.07.21 00:49
디스트릭트 9는 걸작이죠. 4편 다음으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디스트릭트 1도 좋아하는데 그건 너무 디스트릭트 사가의 창세기를 힘주고 만든 느낌이라 별로.. 라고 아저씨 농담 해봅니당
2019.07.21 01:25
저도 아까 본문 쓸 때 그 농담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했는데 댓글에서 못 참으시고 결국 나왔네요. ^^
제가 곤충 다큐멘터리에 단련된 사람인데도 처음엔 좀 보기 힘들었는데 꾹 참고 보니 점점 더 재밌어지더군요.
나중엔 파충류 외계인이 점점 좋아지고 아들도 귀엽게 보이고 참... 모든 게 정들기 나름인가 봅니다.
파충류 관련 노래 한 곡 찾아왔어요~
King Crimson - Prince Rupert Awakes (from <Lizard>)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1496 |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0503 |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0787 |
| 109407 | 구혜선 안재현 전 부부의 언론전에 대해 [66] | Sonny | 2019.08.23 | 3151 |
| 109406 | 근데 누구 좋으라고 청문회도 안하고 사퇴? [5] | ssoboo | 2019.08.23 | 1253 |
| 109405 | 조국의 일수벌금제 [17] | skelington | 2019.08.23 | 1197 |
| 109404 | [넷플릭스바낭] '마인드 헌터' 시즌 1을 다 봤습니다 [8] | 로이배티 | 2019.08.23 | 1211 |
| 109403 | [소수의견] 구혜선 [6] | toast | 2019.08.23 | 1635 |
| 109402 | 오늘의 만화 엽서 (스압) [2] | 파워오브스누피커피 | 2019.08.23 | 348 |
| 109401 | 솔직한게 좋지요 [3] | 메피스토 | 2019.08.22 | 1171 |
| 109400 | 학문과 앙가주망의 변증법 [1] | 휴먼명조 | 2019.08.22 | 937 |
| 109399 | 뛰어, 쓰기 [1] | Sonny | 2019.08.22 | 931 |
| 109398 | 재미있는 돌발영상이에요. [4] | 왜냐하면 | 2019.08.22 | 884 |
| 109397 |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국민청원, 강남좌파 | 왜냐하면 | 2019.08.22 | 605 |
| 109396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 [11] | skelington | 2019.08.22 | 1251 |
| 109395 | 공정과 공평의 문제 [7] | skelington | 2019.08.22 | 900 |
| 109394 | 조국이 그나마 반발없이 법무장관이 되기 위한 한가지 방법 [6] | 모스리 | 2019.08.22 | 1251 |
| 109393 | 조국 - 양파 같은 사람 [40] | ssoboo | 2019.08.22 | 2025 |
| 109392 | 오늘의 가필드 엽서 (스압) [4] | 파워오브스누피커피 | 2019.08.22 | 422 |
| 109391 | 조국 교수의 청문회를 기다리며 [35] | Isolde | 2019.08.22 | 1640 |
| 109390 | 듀게 오픈카톡방 [3] | 물휴지 | 2019.08.22 | 372 |
| 109389 | 휴대폰을 바꾸면 기존의 게임은 어떻게 되나요? [10] | 산호초2010 | 2019.08.22 | 2421 |
| 109388 | 스파이더맨은 다른 사정이 있다는 소문이 있네요. [6] | 가라 | 2019.08.22 | 1073 |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