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와 원나잇은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요?

 

결론 부터 말하자면 이 두행위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든 아니든

 

가치관과 행동의 태도로 볼 때는 매우 가까이에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두 행위 사이에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주장의 근거는

 

1. 성매매는 불법이다.

2. 성매매는 강제로 이루어 지는 인권 유린이다.

3. 원나잇은 위 둘이 모두 아니다.
(특히 원나잇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서로의 합의에 의한 쾌락의 추구이다)

 

가 있는데

 

 

조금 달리 생각해 보면 위 3가지 근거가 모두 그리 든든한 논리를 가지고 있지는 못합니다.

 

 

우선 1과 2는 상당히 관련이 있고 혼동도 일어 날 수 있는 문제인데

 

- 모든 성매매가 강제로 일루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 오히려 대부분의 성매매는 법의 기준에서 볼 때 자발적인 성매매 여성의 의사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성매매에 대한 법의 처벌은 강제로 이루어지는 인권의 유린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한 사회가 합의하는 성에대한 다수의 윤리 기준을 어긴데에 따른 처벌인 셈입니다.

 

그래서 성매매의 불법성의 근거가 성에대한 가치관의 문제인한

 

성매매의 불법성은 논쟁이 가능한 주제가 됩니다.

 

 

 

예를 들면

 

매우 극단적인 자유주의적인 도덕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성매매는

 

자신의 몸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쁨을 서비스로 주고 경제적인 댓가를 받는 노동일 수 있습니다.

 

배우와 모델이 자신의 육체적인 특성인 아름다운 외모를 이미지로 만들어 복제해 팔고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자신의 육체적인 따라서 대부분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재능에 따라 아름다운 안무와 기량으로 보는 이들에게 기쁨을 주어 팔듯이

 

성매매 여성은 여성은 포옹과 키스 삽입 성행위 등을 자발적인 의지로 정성스럽게 제공해 주고 경제적인 댓가를 받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실제로 소수이지만 있습니다.

 

몸으로 제공하는 노동의 일자리 외에 원하는 일자리가 매우 적은 사회에서 여성이 찾아낼 수 있는 일자리가

 

적을 때 이 극단적 자유주의는 또 다른 정당성을 얻기도 합니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성행위를 정당화 하는 입장은

정신의 교감과 육체의 성행위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 둘- 정신의 교감 , 육체적인 쾌락-이 반드시 언제나 일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극단적 자유주의자들의 입장은  보통 논의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정죄되고 금지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주장이 담고 있는 이상적인 지향 때문에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으며 조심스럽게 검토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욕망을 인정하는 가장 급진적인 관점은 자주 그것과 정신성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됩니다.

 

원나잇의 경우도 이 행위를 정당화 하는 그들이 내세우거나 의식하지 않더라도 그 가치관은 쾌락주의와 자유주의라고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형태의 만남이 육체의 욕망을 인정하고 그것과 장기적인 정신의 교감을 어느정도 떼어 놓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성매매를 인정하는 가치관과 매우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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