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단상들..^^ (스포유)

2010.09.04 03:33

juni 조회 수:6420

1.

 

일단 정말 즐거웠던 무대였던 마지막 김지수, 장재인양의 무대에는

그전부터 심사위원들이 가사가지고 지적을 많이 해서 혹시나 가사를 틀리진 않을까 보는내내 조마조마 했습니다.

재인양이 약간 틀리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들어보는 노랜데도 너무 멋있게 소화해내더군요.

 

원래 엠넷 방송대로라면, 두 사람이 노래부르기전 중간에서 끊어줘야 하는데

다행히 오늘은 노래부르는건 끝까지 보여주더군요. 심사위원들 얘기하는걸 보면 지수씨가 합격할 거 같지만

이미 스포로 나와있는 탑10에 재인양이 들었다는걸 보니, 두사람다 결국 탑10에 들것 같구요.

 

지수씨는 이미 한 열단계는 앞서 나가있는 느낌 같습니다.

다들 그날 컨디션에따라 혹은 조원에따라, 간당간당 불안한 모습인데 이사람은 오디션따위는 상관없이

무슨 미션을 주든지 자기노래로 만들어버리는 재주와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디서든 그렇지만 이런사람들이 가장 무섭죠. 나는 딴에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느낌?

팀미션도 지수씨로 인해서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더 잘하게끔 보이게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 1때 조문근씨 역시 그랬지만, 조문근씨는 팀미션에서 떨어진후 패자부활전에서 붙었죠.

특별한 안티도 없고, 지수씨에대해 오늘 방송으로 급호감으로 돌아선 사람들이 많아진 듯하니 결승까지의 길은 문제없겠죠?

 

2.

 

저번주 팀미션에서 사랑비팀, 죽어도못보내팀 이 워낙 삽질(?)을 해놔서, 역시 하루만에 팀들이 곡을 잘 소화하긴 많이 힘든가 싶었는데

오늘 무대 팀들. 어쩜 그렇게 다들 잘하고 개성이 넘치는지..

저번 '어른아이'팀도 좋았지만 이번 you and i 팀, 이유같지않은이유팀은 너무 완성도도 높고 귀가즐거웠습니다.

 

3.

 

제가 저번방송, 이번방송에서 눈에 띄는 사람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람은 제외하고)

 

문선영양.

우은미양이랑 같이 붙여주나 싶었더니 아쉽게 떨어졌네요.

문선영양 같은 문제는 뭐가 문제였을까요. 조장역할도 잘했고 다른 사람보다 못했다고 생각은 절대 안들었는데

예선때부터 문선영씨의 노래를 듣고 팬이 되서 그런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극찬했던 윤종신씨가 끝까지 밀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많이 아쉽네요. 심사위원들이 생각하는 스타성이 부족해서일까요.

 

김은비양.

박진영씨가, 잘만 키우면 정말 대단한 가수가 될 거 같다고 말한.

얼굴도 너무 귀엽고 표정이나 노래부르는 톤이 너무 좋습니다. 탑 10에 무난히 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또 무슨일이 있을진 모르겠네요.

 

화란양이 벌써일년부를때 너무 소극적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스타킹 같은 무대에 나갔으면 더 주목을 받았을텐데 싶더라구요.

팀원들이 화란양이 노래부를때 다 같이 앉아서 손을 잡아주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심사위원들도 아빠미소로 보고

 

강승윤군

일단 탑10에 올라갔다니 지금 롤러코스터를 타는게 나중에는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목소리에 어울리는 곡만 만나면 포텐이 터질듯한..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침착하게 말을 잘하더군요.

다음주에 부르게 될 윤도현의 잊을게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맹정은양

너무 팀에서 소극적이더라구요. 물론 편집이 되긴 했지만

김현지양의 제자들은 왜 한결같이 이렇게 무대에서 유난히 떠는지..

작년에 역시 김현지양의 제자였던 정은우양도 그랬고..

개성있고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 스타를 뽑기위한 이런자리에서는 2% 모자란것 같습니다.

 

홍남화씨, 김보경씨(김그림씨와 붙어서 떨어진)

잘하더군요. 정감있게 생겼습니다. 목소리도 좋구요.

 

 

그러고보니 죽어도못보내 팀은 다 붙었군요.

존박, 허각, 김그림, 현승희, 김성범.

팀미션에서 꼴찌평가를 받았던 팀의 멤버들이 다 올라간걸 보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김그림씨의 팀 옮기기 전략은 성공했던 걸까요

 

4.

 

중간에 심사위원들 잡담하는거는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았습니다.

별로 재미도 없었고 편집이 좀 필요하지 않았을까.. 

엄정화는 작년의 이효리의 포스를 보여주진 못하는 것 같구요.

워낙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심사위원들이 힘들것 같긴하지만..

 

5.

 

시즌 1때도 놀랐지만 시즌2를 보면서 이런 실력자들이 다 어디서 숨어있었는지.

시즌 1때부터 워낙 많이 돌려보고 즐겨봐서 참가자들에게 정이 너무 많이 듭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진짜 하고싶은 애들 팍팍 지원해주고 싶습니다만.. 현실은...

 

시즌 1때 제일 좋아했던 사람은 '길학미'였는데 ( 무대에서의 포즈나, 행동이나, 성격, 캐릭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프로를 보면서 깨달은게 있다면 그냥 재밌게 달관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응원하는 사람이 떨어진다거나 하면 스트레스만 받고. 심사위원들의 의견들이 나와 다를수도 있는건 당연한데

 

 

6.

 

그림씨에 대한 이야기는 패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 그림씨의 태도는 별 문제될게 없는 것 같은데

엠넷에서는 왜 이렇게 편집을 하는지. 왜 그림씨의 태도에 대해서 아버지가 사과를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김그림씨는 호감, 비호감을 떠나 참 영리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집이 안된 무삭제 풀버전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시즌 1때는 안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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