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정작 전 그런 루머는 들은 적이 없고, "그딴 루머에 강경대응 하겠다"는 소속사의 발표로 해당 루머를 처음 접하게 되는군요. ㅡㅡ;

 

여튼 소속사에 따르면 요즘 김연아가 곧 결혼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본인이 김연아의 연인이라고 떠벌리는 이메일이 돈다는군요. 그중에 심지어는 이미 사실혼 관계이며 둘 사이에 딸을 낳아 기르고 있다는 얘기까지. ㅡㅡ;

 

흠.. 제가 김연아라는 이름을 언제 처음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일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게 밴쿠버 올림픽 때니까 2010년이죠? 이미 그 이전부터 일거수 일투족이 저같이 피겨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들릴 정도로 언론의 취재가 심했습니다. 그보다 더 전에, 사람들이 김연아의 하루 하루를 알게 되기 전에 이미 출산을 했었다고 한다면 고등학교때 정도? 이미 그때도 꽤 유명했던 것 같은데요. 중학생 때? 지금쯤 그 애 말도 하고 심지어 학교 가서 우리 엄마 김연아다~ 하겠네요 ㅋ

 

저런 루머를 믿는 사람도 없을 것 같지만, 만들면서도 뭔가 생각을 좀 하고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지.. 임신하면 바로 다음 달 정도면 출산하고 일주일 쯤 조리하면 다시 아이스링크에 나가서 연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요? ㅡㅡ;;;

 

라디오스타에 김완선이 나왔을 때가 생각나네요. 김완선도 모 재벌의 아이를 외국 가서 낳았다는 루머에 시달렸죠. 왜 그런 말이 돌았던 것 같냐는 질문에 김완선은 요즘이야 외국 가도 근황이 다 알려지지만, 예전엔 외국 가면 소식을 몰랐다. 그런데 자기는 나름 잘 나가던 여자 연예인이, 갑자기 한국 활동을 접고 외국으로 갔고, 사실 가서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국내에는 그냥 아무 것도 안한 기간으로 알려져버렸다. 그러니 그 기간 동안에 그런 루머를 끼워넣기 좋았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이 그런 시절도 아니고... 때가 어느 땐데 저걸 루머라고 만들어서 퍼뜨리고 다니는지... 수많은 루머가 경쟁하는 이 시대에 개연성을 생각해서 만들어야죠 ㅡㅡ;;;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7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5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110
126071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2] 산호초2010 2024.04.26 530
126070 한화 이글스는/류현진선수의 스트판정 논란에대한 크보 입장입니다 [4] daviddain 2024.04.26 169
126069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2] ND 2024.04.26 447
126068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2] catgotmy 2024.04.26 584
126067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4.25 455
126066 에피소드 #86 [4] Lunagazer 2024.04.25 78
126065 프레임드 #776 [4] Lunagazer 2024.04.25 83
126064 ‘미친년’ vs ‘개저씨들‘ [1] soboo 2024.04.25 988
126063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85
126062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132
126061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상수 2024.04.25 363
126060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Sonny 2024.04.25 1470
126059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157
126058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249
126057 범죄도시4...망쳐버린 김치찌개(스포일러) 여은성 2024.04.25 440
126056 다코타 패닝 더 위처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악마와의 토크쇼 예고편 [3] 상수 2024.04.25 349
126055 요즘 듣는 걸그룹 노래 둘 상수 2024.04.24 205
126054 범도4 불호 후기 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4.04.24 258
126053 오펜하이머 (2023) catgotmy 2024.04.24 123
126052 프레임드 #775 [2] Lunagazer 2024.04.24 6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