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주의 1위는



엠카운트다운 - 포미닛. 2주 연속이었습니다.



sbs 인기가요도 먹었지요.

공중파에선 '뮤직' 이후로 4년만의 1위. 역시 공중파 기준으로 데뷔 이래 두 번째 1위이기도 합니다. 팀의 인지도에 비해 실적이 약했죠.

정말 말도 안 되는 암울한 타이밍에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음원 사이트 순위 상으로 어마어마한 히트를 기록하며 약한 팬덤을 극복하고 1위까지 챙겨가네요.

전에도 했던 얘기지만, 진정한 가요계의 화타는 스윗튠이 아니라 용감한 형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mbc 음악중심 1위가 또 이 주의 잔잔한(?) 화제였는데요.



B1A4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늘 튀어나오는 제 매크로 의견(?)은 이렇습니다.

1. 티비 음악 순위 프로에 무슨 권위 같은 게 있던가요. 언제는 있었나요.

2. 어차피 아이돌 파워 배틀이고 아이돌 팬들이나 물고 뜯고 맛보며 즐기는 거죠.

3. 하지만 신비로운 순위인 건 분명하니 짜증이 나는 분들은 방송국을 신나게 깝시다. 기준도 이상하고 그나마 sbs와 mbc는 매주 그 기준도 달라지고 있...;

4. 축하합니다 B1A4~!!

신우(안경남)란 멤버는 거의 통곡을 하네요 통곡을. 하하.


+ KBS 뮤직뱅크는 700회 특집이네 뭐네 해서 순위 발표가 없었습니다만. 순위 예측 전문가-_-들의 의견으론 아마 시크릿이 먹었을 거라고.



2.

뮤직뱅크 700회 특집은 꽤 썰렁했어요.

뭐 그럴 수밖에 없기도 하죠. 공영방송으로 한국 문화를 전파하시겠다며 늘 인기 아이돌들을 해외 공연에 강제 동원하다 보니 여기에까지 부르긴 힘들었을 거에요.

어쨌거나 700회라니 신기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내무반에서 각잡고 보던 음악 프로가 이거였단 말이지...;



그렇게 썰렁한 와중에 그래도 확실히 '스페셜 게스트'였던 소녀시대의 무대.

'Gee'무대를 보며 옛날 옛적 처음 그 노랠 부르던 시절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구요.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무대.

그 때나 지금이나 곡은 참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진실된 사랑의 맛'이 뭔지 궁금해지는 것 역시 여전합니다(...)



3.

신화, 2PM 컴백 주간이었죠.



예전의 제가 얼마나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냐 하면,

첫 번째로 부른 'Brand new'가 이번에 나온 신곡인 줄 알고 거 노래 참 옛날 노래스럽네... 라며 듣고 있었습니다. <-

(찾아보니 이 곡이 팬들에겐 꽤 의미가 깊은 곡일 것 같더군요. 그냥 막 고른 게 아닌 나름 센스 있는 선곡이었다는 얘기.)

타이틀곡은 괜찮은 것 같은데 저도 자본주의의돼지님처럼 '주랜더' 생각이 나서 무대를 보다보면 피식피식 웃곤 합니다.

어쨌거나 관절이 아파서 이제 빡센 안무는 못 하겠다는 멤버들의 발언을 반영해서 최대한 덜 움직이면서 폼 나 보이는 걸 집요하게 연구한 듯한 안무가 재밌구요.

무대 컨셉에는 에릭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 눈엔 에릭만 제대로 컨셉을 소화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에릭이 제일 웃깁니...;


어쨌거나 해체하지 않고 활동하는 것만 해도 워낙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또 하고 정말 지겹도록 합니다. (쿨럭;)

위의 뮤직뱅크 무대가 끝나고 나니 페이스북 타임라인이 온통 20대 제자들의 팬심 고백글로 빽빽하더라구요. 허허.


+ sbs와 관계가 안 좋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인기가요엔 안 나왔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를 듣고 있노라면 진영팍 사장의 데뷔곡 '날 떠나지 마' 생각이 납니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뭔가 느낌이 비슷해서;


토요일 밤-일요일 새벽에 컴백쇼 한 번 하고 음원이나 음반 홍보에 되려 난항을 겪고 있는 형세지요. 순위가 그다지 아름답지가 않습니다. 노랜 괜찮은 것 같은데.

암튼 뭐 남자 아이돌이니 노랜 히트하지 않아도 됩니다. <-

멤버들 비주얼은 데뷔 이래 최고로 보이고. 황찬성, 닉쿤의 노래 실력이 늘어서 무대도 역대 최고로 안정감있고. 

비록 안무는 제 눈엔 좀 부실해 보이지만 (잼잼이 도대체 뭐니;) 컨셉을 아주 잘 잡아서 그냥 보기에는 폼나고 괜찮습니다.

그러면 된 거라고 봐요. 앞으로 활동 좀 자주 하다보면 다시 음원 인기도 올라가겠죠 뭐. 아님 말고. 쿨럭;


+ 맞다. 서인영도 컴백을 했죠.



도입부의 기타 소리 때문에 서인영이 왠 데미안 라이스 풍이냐고 깜짝 놀랐는데 초반을 넘어가니 그냥 국산 발라드더군요.

댄스곡 몇 곡의 반응이 영 별로여서 발라드로 노선을 변경한 것 같은데. 흠. 현명한 선택인 것 같긴 하지만 별로 미래가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그냥 이 분 자체가 뭔가 좀 애매해 보입니다. 이효리처럼 스타성이 빼어난 것도 아니고 노래나 춤 실력이 압도적인 것도 아니고...

그래도 노래를 못 하는 분은 아니니 OST, 발라드 위주로 가면서 예능에 열심히 얼굴 비치고 하면 자리 잡고 오래 활동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4.

이 주는 딱히 눈에 띄는 듣보가 없어서 그냥 나인뮤지스로 몰빵을 <-



오늘 인기가요에서도



엊그제 뮤직뱅크에서도 의상도 괜찮고 여러모로 맘에 들었습니다.

음원 순위야 이미 30~40위권을 헤매고 있는 정도지만 여성 위주의 아이돌 덕후 사이트들에선 나름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고 있지요. 리플이 와다다다 달리는 데 대부분 호의적.

근데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3년간 땅 속에 처박혀(...)있던 팀이 특별한 히트곡도 없이 이 시점에 이렇게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뭐 그만큼 지금까지 철저하게 아무도 모르는 팀이었다는 얘기기도 합니다만. -_-;;


암튼 모처럼 잡은 찬스이니만큼 잘 이어 나갔음 좋겠네요. 회사측에서도 올해 안에 정규 앨범 내준다는 걸 보니 그럴 생각인 것 같구요.

그리고... 뭐 앨범도 좋지만 이제 예능이라도 좀 꽂아줘야할 때가 아닌지. 음원 순위란 건 8할이 인지도 싸움인지라...;



5.

변함 없는 편애의 시간입니다(...)


1) 레인보우 재경은 장기를 살려서 엠비씨 에브리원에서 하는 미술 아이돌 서바이벌(정말 별 걸 다...;)에 출연중인데. 그 흔한 '재경cut' 영상 하나 없어서 못 올리구요.

 (빅스도, 헬로 비너스도, 심지어 듣보 중의 듣보 히스토리도 있는데!!! ;ㅁ;)

 그 날짜로 검색하다 얻어걸린 'mach' 행사 직캠이나 올려봅니다.



 노래가 뜨든 못 뜨든 이런 곡 바로 한 번 더 해 주면 덕후 충전은 완료될 텐데 말이죠.

 아니 그 전에, 도대체 앨범 파트 투 활동은 언제 하나요.................... orz



2) 하반기 쯤에 카라가 단체로 드라마를 찍는다는군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PD가 감독을 맡는 5부작 단막극이라는데 아마도 멤버 다섯이 돌아가며 에피소드 하나씩 주인공을 맡는 형식인가 봅니다.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어쩌고 하는 게 기획 의도라는데 어쩐지 '짝사랑' 은 이미 주인공이 정해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

 공중파에서 해 주면 좋겠지만 당연히 무리일 거고. 엎어지지 말고 제작이나 제대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ㅅ=


 덧붙여 이미 첫 드라마 촬영 끝낸 규리다의 드라마 짤 몇 개와





 드디어 장옥정에 출동할 햄숙빈 직캠 영상이나 올려 봅니다.



 카라 덕후분들은 가급적 드라마 후기는 피하시고... (쿨럭;)


2) 인피니트는 후속곡 활동 도대체 언제 하나요(...) 

떡밥이 있는지 없는지 있으면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하반기에 센 걸로 활동 한 번 더 했음 좋겠는데 어쩐지 그건 물 건너가는 것 같고, 그나마 곧 나온다던 후속곡 활동도 감감 무소식이니 답답하고,뭐 그렇습니다.



그래서 호야군의 난감한 여장이 돋보이는 '상류사회' 예고편이나 올리고.





잘 팔려서 울림 사장님과 명수군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명수군 사진집 홍보나 하면서 끝입니다.

참고로 이 광고는 그냥 팬들이 낸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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