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피프티피프티)

2023.07.12 15:53

여은성 조회 수:340


 1.돈 때문에 대표의 뒤통수를 친 5050이 잘 이해가 안 돼요.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빌리 아일리쉬가 오는 파티에 낄 수 있는데 지금 돈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하지만 그들은 돈 때문에 전대표의 뒤통수를 쳐버렸죠. 



 2.인생이란 게 그렇거든요. 돈 자랑과 인맥 자랑 둘중 하날 고르라면 인맥 자랑이 나아요. 돈 자랑은 돈을 쓸때만 자랑할 수 있으니까요. 필수적으로 자신의 출혈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가오가 안 살아요. 


 나라면 그래요. 500억 버는 대신 마고 로비가 오는 파티에 갈 일 없는 인생을 살거냐, 아니면 10억만 벌고 마고 로비가 오는 파티에 초대되는 인생을 살거냐고 누가 물으면 후자죠. 애초에 500억이 있다고 해서 마고 로비가 오는 영화 프로모션 파티에 낄 수는 없으니까요. 



 3.500억이 있어봤자 '나 500억 있소~'라고 사람들에게 알아달라고 몸부림치는 인생을 살 수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마고 로비가 오는 파티에서 사진 한 장 찍히면 사람들에게 날 알아달라고 읍소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는 그런 명예대신에 돈을 택했고, 그나마 돈도 못벌게 되어버린 상황이란 말이죠. 그들 자신에겐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지만 어쩌겠어요?



 4.휴.



 5.누군가는 '그래도 500억이랑 10억은 너무 차이가 큰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애초에 저런 인생을 살면 비행기 타고가는 티켓값에 밥값에 술값도 다 자기가 낼 필요 없거든요. 남이 다 내주니까요.


 하지만 돈만 있는 인생은 어디 갈 때 자기 돈으로 비행기 타고 자기 돈으로 차 타고, 자기 돈으로 밥 사먹어야 하죠. 좋은 대접을 받고 싶으면 내가 내 돈 쓰면서 대접받아야 한다는 인생이 참 서글픈 거예요. 어린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이들면 진짜 그렇죠.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서 초대받고 부름을 받는 인생을 살아야 하거든요. 나이 들고서도 먼저 찾아가는 인생...먼저 찾아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체면을 위해 옷도 잘 입고 돈도 많이 싸들도 다녀야 하는 인생을 사는 건 슬픈 일이죠. 피프티피프티도 내 나이가 되면 알게 되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1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1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990
123820 장녀의 무게 : 우리집 남자들은 어린 아이 같아요. 철딱서니 없는.... [3] Assam 2010.07.13 3906
123819 요한 크루이프 대단하네요....;; - "네덜란드, 더러운 안티풋볼" [20] soboo 2010.07.13 4130
123818 Renaissance 콘서트 예매했습니다. [4] amenic 2010.07.13 2005
123817 물건을 팔러 다니는 학생들 [8] 뭐나미 2010.07.13 3742
123816 놀면서 돈벌기 [3] 장외인간 2010.07.13 2703
123815 주부65일차의 요리. [6] 소상비자 2010.07.13 2950
123814 친오빠 결혼에.. 제가 아직 백조면.. 선물은 하고 싶고 [20] 29일 2010.07.13 6622
123813 기자가 직접 체험한 2주간 채식 다이어리 [3] fan 2010.07.13 3457
123812 석간지 이브닝에 제 글이 올라갔었네요. [13] 01410 2010.07.13 3684
123811 [듀나인] 여러 개 이미지에서 한 개만 엑박이고 클릭하면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4] paired 2010.07.13 2100
123810 [질문] 아이크림 추천 바랍니다~ [10] zaru 2010.07.13 4015
123809 헛소동. 체력이 반으로 주는 여름 [2] snowpea 2010.07.13 1622
123808 [듀나in] 일본 도쿄에서 아주 싸게 숙박할수 있는곳 있을까요? 노숙말고;;; [29] 주근깨 2010.07.13 3930
123807 인셉션 봤어요. (스포일러 없음) [18] morcheeba 2010.07.13 4541
123806 대략 800년 전 노래 [3] 늦달 2010.07.13 1951
123805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1] 7월9일 2010.07.13 1988
123804 정대세 선수... 귀여워요 ㅎ 장외인간 2010.07.13 2053
123803 [인셉션] 봤습니다. 단상 위주로 살짝 남깁니다. [5] Jade 2010.07.13 3543
123802 요즘 여자 무서워잉~ [12] 차가운 달 2010.07.13 4799
123801 M 나이트 샤말란 추세선 [13] 머핀탑 2010.07.13 35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