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캐릭터 (어차피 응답하라 시리즈가 '남편찾기'라면) 스토리는 지지난주부터 계속 진전없이 제자리 걸음이고

반면, 쓸데없는 곁가지들이 너무 많아서 초반의 재미나 감동이 이제는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어요. 


그런데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최택'이라는 캐릭터는 회차가 거듭할수록 무슨 양파껍질처럼 새로운 모습이 발견되고 이전 시리즈의 '유명인사 친구'와는 다른 느낌이에요.

전작인 1994의 남편찾기 낚시질 때문에 러브라인을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이느라 마지막회까지 고통 당하던(?) 남자 캐릭터와 달리 러브라인과 상관없이 캐릭터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겨워보여서 보는 사람이 지친다고 할까요. 그런 캐릭터 설정이 어떤 이에게 감성을 마구 자극하는지 이 캐릭터에 대한 리뷰를 찾아읽어보면 (응답하라 시리즈가 늘 그렇듯 작가 의도 이상의) 멋진 해석들이 많더라구요. 


이버눚 마지막 장면이 아래 글처럼 19살 소년이 이 모든 현실을 잊고싶은듯 약을 먹고 침대에 쓰러져 '시체처럼' 잠자는 모습이 계속 생각나서 괜히 저까지 우울하네요.

캐릭터를 너무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는것 같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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