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0 00:57
닉네임 덩달이라고 할 걸 그랬어요.
제가 먹어본 제일 맛있는 소세지는 어렸을 때 엄마가 수녀원에서(...) 사 오신 소세지였어요.
그 수녀원에서 재정사업으로 소세지를 만들어 팔았더랬거든요.
뭐랄까, 요즘 수제소시지와 좀 다른 맛이었는데, 야들야들하면서도 어딘가 무겁지 않고 가벼운 맛이었어요.
두께도 진주햄 소시지보다 훨 크고 진주햄 소시지의 탁한 분홍색과 차원이 달라 보이는 살짝 투명하고 가벼운 분홍색 >_<
그때는 달걀물을 묻혀 부쳐내던 진주햄 소시지 외에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더 맛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껴서 쬐금씩만 구워먹었는데 머 금새 다 먹고 말았죠.
그후로 수도원에서 만드는 식료품에 대해 환상을 갖게 되어서, 첨 수녀원에 방문해 본 자리에서 원장 수녀님께 혹시 소시지도 만드시나요? 하는 질문을 드렸더랬습니다(...)
머 지금은 목우촌 햄 정도에 만족하고 삽니다 =ㅂ=
아 햄 구워서 맥주 먹고 싶은데 집에 맥주가 다 떨어졌네요.
2010.08.20 01:02
2010.08.20 01:02
2010.08.20 01:06
2010.08.20 01:21
2010.08.20 01:50
2010.08.20 02:07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1502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0505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0791 |
그저께 푸른새벽님 포스팅 덕분에 오늘 결국 더블치즈버거도 먹었는데 또 왜 이렇게 먹고 싶나요.
'초콜릿을 만드는 여인들' 에서는 초콜릿 만드는 수녀님들 나오는데 수녀원이 원래 이런 걸 만드는군요. 소시지라니 이게 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