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2 15:52
http://www.style.co.kr/vogue/trend/trend_view.asp?menu_id=02040600&c_idx=012403010000006
정성일씨의 배우평(?)입니다. 영화평은 최근에는 간간히 경향신문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를 벗어난 이런 글은 오랜만이군요. 오묘하면서도 알쏭달쏭한 이분만의 독특한 표현은 여전한 것 같아요. 예전에 비해 지나치게 현학적이고 베베꼬인 문장은 줄어들었으면 서도 단박에 핵심에 도달하는 최근의 글들이 마음에 더 와 닿네요.
전도연이라는 배우를 리트머스지 삼아 세 배우를 비교한 부분은 좀 무리가 있는 분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각 영화 속 캐릭터가 다르고, 역할에 대한 비중이 다르고, 영화가 제작되던 시기도 많이 차이가 나니까요. 하지만 각 배우들의 평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특히 송강호에 대해서 ‘아무것도 겨루지 않으면서 영화를 자기 페이스로 끌고 간다’는 문장에 많이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근데 보통 연기 트로이카 3인방을 꼽을 땐 송강호, 최민식, 설경구 이렇게 세분을 꼽지 않았었나요? 한석규씨도 연기를 잘하시긴 합니다만, 예전에는 설경구씨를 꼭 넣어서 항상 그렇게 3명을 언급했던 기억이 나네요.
설경구씨에 대한 정성일씨의 글(←클릭)이 있었던 것 같아서 이것도 한번 찾아봤어요. 근데 무척 오래전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