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기...(스케일, 탄산)

2019.09.07 04:20

안유미 조회 수:491


 1.전에 썼었죠. 인간은 스케일이 중요하다고요. 착하냐 나쁘냐를 떠나서 일단 체급이 올라가야 행복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요.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요. 너무나 거대한 사람은 타인들의 길흉을 재정하는 존재가 되거든요. 몸을 한번 뒤흔들 때마다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는 복을, 누군가에게는 화를 안겨주게 되니까요. 



 2.윤석열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애초에 그가 '무언가를 생각하면서 지금 일을 벌이고 있는 거라면' 뭔 생각으로 이러는지는 뻔한 거니까요. 내가 궁금한 건 그의 생각이 아니라, 그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예요. 


 윤석열이 정치검새라고 꽤나 욕먹긴 하지만 글쎄요.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궤적을 보면 그는 손에 돌멩이를 쥐어주든 권총을 쥐어주든 바주카포를 쥐어주든, 자신이 문제삼아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을 문제삼아왔어요.(물론 조국처럼 폼잡는 sns따위는 하지 않았고요.)


 한데 윤석열은 이제 그가 문제삼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무제한으로 문제삼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죠. 또는 무제한으로 문제삼지 않거나요. 한데 윤석열 같은 노빠꾸인간이 다른 사람들을 무제한으로 문제삼을 수 있게 되면 그건 카오스를 발생시킬 수도 있거든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과 그들이 속한 집단에게 길흉화복이 무작위로 안겨지게 되니까요. 윤석열 본인은 거대해진 뒤에도 단순할 수도 있겠지만 이 세계는 첨예한 곳이잖아요.



 3.휴...이것저것 쓰다가 몸이 너무 힘들어서 관뒀어요. 나중에 쓰죠.


 몸이 너무 힘들면 해장을 하는것조차 힘들고 귀찮게 돼요. 심지어는 '내일 해장을 계획하는 것조차'귀찮게 되죠. 그냥 탄산음료나 먹고 싶네요.



 4.휴.



 5.이게 다...빌어먹을 여자들 때문이죠. 왜냐고요? 여자가 상전이니까요. 여자가 술을 많이 마시길 원한다면, 마셔야 하는 거죠. 


 하지만 그게 나아요. 왜냐하면 남자에게 상전 노릇을 할 수 없는 여자들은 비참하고 슬프니까요. 그럴 수 없는 여자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는 그럴 수 있는 여자들과 함께 있는 게 낫죠. 구혜선 같은 여자가 좋다는 뜻은 절대 아니고요. 설명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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