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9 09:49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캐스팅 때문에 보러갔는데 영화가 캐스팅을 압도하네요.
정말 최고최고최고 유쾌하고 신났어요.
영화가 한 것 들뜬 느낌이라 시종일관 즐거운데 사실 헉 소리나게 잔혹한 장면들도 있었어요.
손가락 절단 장면이나 바구니 장면 이 것들도 타이밍이 워낙 갑작스러워서 헉 했는데
제가 제일 잔인하게 느껴졌던건 '지금 내 고양이를 창문으로 던졌어' ㅠㅠ
그 고양이 처음 택시에서 안고 내릴 때 부터 가제트 악당 고양이 닮아서 인상적으로 봤었는데
촬영장에서 다루기 힘든 동물이 영화에 등장하면 무언가 한 껀 한다는 뜻이라는 법칙이 여기도 적용되네요.
아무튼 영화 정말 좋았어요. 타란티노 바스터즈 봤을 때 처럼 얏얏 신나는 느낌.
2014.03.29 11:19
2014.03.29 14:13
전 그 귀뚫는 장면이 더 무서웠어요. 다시 보더라도 그 장면은 빨리 돌려버려요.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은 별 거부감없이 넘어갔군요...
2014.03.29 11:45
2014.03.29 14:14
ㅋㅋ 장화신은 고양이 보면 그런 장면 나와요. "고양이는 높은 데서 떨어져도 안 죽는다지?" "그거 미신이야!!!!제발 던지지마!!"
2014.03.29 12:02
2014.03.29 19:54
2014.03.29 21:13
그런데 생각해보니 문 라이즈 킹덤에서 귀를 뚫는 장면도 굉장히 폭력적이었어요. 거기서 조금 더 나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