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3 10:29
일단 재생부터 하세요.
커뮤니티에 컨텐츠를 추천하는 것은 나와 비슷한 결의 사람을 찾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행위죠.
요즘에 계속 듣고 있는 음악인데 매우 좋습니다. 뮤지션 인상도 좋구요. 그냥 듣고 있으면 저까지 덩달아 훌륭해집니다.
샤솔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죠.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어떤 사랑을 하는지 밥은 먹었는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예술은 세상을 반사시키는 수용과 저항의 거울이라죠. 그 과정에 일정부분 테크닉이 들어가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거울 자체의 텍스쳐입니다.
결국 사람자체의 질감이 저를 감동시켜요.
샤솔은 오랜만에 만난 질감 깊은 뮤지션입니다. 사랑스러운 재능이 있어요.
샤솔 이후에 저도 소리들을 음악으로 듣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꽤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음악을 했었어야 했나.
잘 들었습니다. 단순함 속에 드라마가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