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봤습니다.

2011.01.11 09:26

꽃과 바람 조회 수:1377

평 보고 기대치는 낮췄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 트론은 어린시절 텔레비젼에서 하는 걸 보면 푸른 화면과 칙칙한 그래픽이 공포스러워서

피하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더 기대하는 게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단 다프트 펑크를 좋아해서 거의 다프트 펑크의 뮤직비디오 볼 심산으로 갔어요

그것도 아이맥스 쓰리디로...

 

다프트 펑크의 음악은 좋긴한데 너무 영화음악스럽게 됐네요

정말로 좋았던 부분은 가끔씩만 있고 대체로 좀 평이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건 영화도 마찬가지였네요.

 

스토리야 콩알만큼도 기대를 안해서 아무래도 상관없었는데...

액션이 정말... 어차피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한 건데 좀 더 물리법칙들을 팍팍 무시해가면서

신기한 장면들을 보여줬으면 좋았을걸... 긴박감은 그냥 화면보호기 곡선 움직이는 수준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3D아이맥스로 비싼 돈 주고 봤더니 가격대비 아쉬었던 점도 있습니다....

화면때깔은 좋았는데 정말 의외로 3D효과가 별로데요

그냥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런가?  입체느낌이 안나요...

입체감은 나니아 3가 낫더라고요...

 

그냥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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