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1 18:11
2024.03.01 20:20
2024.03.02 00:04
근데 예고편은 (그 시절 한국 영화 기준으로) 꽤 훌륭한데요? 만약 제가 저 시절에 예고편을 봤다면 영화도 보고 싶어졌을 겁니다. ㅋㅋㅋ
2024.03.03 00:33
이 영화 개봉하자 극장가서 봤습니다.
티비에서 할 때도 여러번 봤었죠.
드라큐라 영화가 보고 싶어서도 아니고 크리스토퍼 리(?)가 어느정도의 드라큐라 배우인지는 몰랐지만 이름은 알고 있던 배우였는데 이 영화 촬영지가 집 주변 이었고 촬영한다고 집을 2일인가 3일 빌려서 찍는 다는 소문이 나서 그 집앞을 지나가며 봤었는데 뭔가 장미꽃이 많이 피어있는 양옥집이라는 것은 알게 되서 그래 드라큐라라면 이런 집에 나타날 것 같기도 하네 하면서 지나다니다가 개봉하자 극장에 가서 봤습니다.
그런데 가짜 크리스토퍼 리라니... 하하하
80년대
코쟁이 외국인을 단 한 명, 노란색 람보르기니 같은 거대한 스포츠카가 길에 세워져 있어서 한참을 신기해서 쳐다보던 내게 인사하고 타고 갔던 코쟁이 외국인 단 한명만 실물로 봤던 지역인데 외국 영화에 나오던 유명 배우가 촬영을 왔는데 그게 가짜 였다니...
시가 실내 체육관 준공 기념으로 IBF 세계 챔피언 대회에 도전자로 온 선수도 가짜로 와서 전국에 생중계 해서 우리나라 세계 챔피언 하고 싸우고 갔던 지역인데
배우도 가짜,
세계 챔피언 도전 선수도 가짜
우물 안 개구리들이 세상 걱정없이 지내던 시절이고 지역이었습니다.
2024.03.03 12:29
장미꽃이 많이 핀 양옥집이라고 하셨는데 트레일러 보니까 장미꽃나무 옆에 있는 여배우 장면이 있어서 웃겼습니다ㅎㅎㅎ 가짜 외국 배우, 가짜 외국 선수... 옛날엔 돈벌이를 위해 저런 식으로 여러 분야에서 사람들을 속여먹는 일이 많았을 거예요. 인터넷도 없고 해외에 나가기도 힘든 시절이니...
문방구에서 드라큘라 틀니를 팔던 게 딱 저무렵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