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광화문 현판

2010.08.04 14:52

Aem 조회 수:2805

어제 광화문에 갔다 왔습니다. 기존의 공원식 담장을 버리고 원래의 궁장을 쌓은 궁궐의 정면 모습이 보기가 좋더군요. 뭐, 세부사항으로 들어가면 외압과 그에 의한 장인들을 비롯 목수들의 건강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많지만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콘크리트에 철문 광화문을 철거하고 전통건축으로 복원을 하면서 박정희가 썼던 한글 광화문 현판도 철거해 사진 등 고증을 거쳐서 한자현판으로 복원하겠다고 했었죠. 최근 광화문 가림막이 내려지고 해치상도 광화문 양쪽으로 다시 배치되고 궁궐 전면 궁장도 일부 복원되면서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지금 현판 자리는 비어있죠. 여기에 여러 논란이 있는 상태입니다.

 

1. 문화재청의 한자 그대로 가야한다는 입장

2. 훈민정음의 글자체 등을 조합한 한글로 현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

3. 박정희의 한글 현판을 그대로 써야한다는 입장

 

1번은 광화문의 복원이 구한말의 광화문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당시의 고증대로 복원하겠다는 것이고

2번은 불타버렸지만 망가지거나 흠이 난 것을 복구하는 것의 의미로 복원, 기존 문화재의 가치가 계속 이어지는 숭례문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현재의 시대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입장

3번은 뭐...

 

아무튼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73016013939324&linkid=4&newssetid=1352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80122362472947&linkid=4&newssetid=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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