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4 23:43
그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며 내 인생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10년지기에게 절교를 당했었는데, 얼마 전 어떤 분도 평생갈 줄 알았던 친구들이 전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나만 아는 이기주의자가 되자는 것은 아니고요.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지키되, 남에게는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게 될 것 같습니다.
나를 해코지할 수도 있고, 그냥 남의 본심을 모를 수밖에요. 저도 제 자신을 나이들수록 조금씩 더 알 것 같아서.
그러게요 바꿀 수 있는 건 나 밖에 없는듯요.
정치라든가 역사라든가 거시적인 것은 관련자들에게 맡기고(음 그래도 채상병을 위해 촛불은 들수 있어요)
소승불교나 닦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