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몬난이 시절 인증' 하면 초등학교 고학년~고3때까지의 아무 사진이나 뽑아 올려도 되겠지만 그건 흑흑 너무 흑흑<-뭐

 

 

즈이 엄니아부지는 제가 세살때 결혼식을 올리셨어요. 이거슨 그 피로연-.-;; 당시의 제 사진. 아주그냥 토옹토옹-토시일토시일-

얼굴은 지금이나 저때나 거기서 거기지 싶어요. 다만 저때는 귀여웠지만 지금은 큐티섹시난봉녀라는 알맹이의 차이가...

윗사진에 80년대 시골 신랑신부 느낌 물씬 나는 즤 엄니아부지가 보이네요. 지금 제 나이랑 별로 차이 안 나는데 나는 뭐하고 있나 으하하;; 

엄니가 절 내버려둬도 뒤에서 음료수랑 까까를 알아서 깨알같이 챙겨묵고 있군요. 그런데 야무지게 병나발을 불고 있는 아랫사진때문에

종이컵에 든 음료의 정체가 좀 의심되긴 합니다;; 엄마 설마...아니지? 그나저나 난 맥주 안좋아하는데 저땐 입맛이 달랐던모양

 

 

 2. 쿠팡에서 속눈썹연장 쿠폰을 삼마넌에 팔길래, 마침 회사에서 걸어서 십분 거리의 샵이길래 회사동료 둘과 아싸! 하며 구매했습니다.

속눈썹 숱이 많은 편이지만 길이가 길진 않아서, 한번 펄럭펄럭 인형속눈썹 해보고 싶었어요. 어차피 제 쭉찢어진 눈엔...안어울리겠지만

은근히 감춰진 여자의 로망이라면 역시!

 

 

뒤안으로 김치를 내러 가다가 “하따, 눈이 참말로 이쁘게도 온다이이” 하며
눈이 가득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속눈썹에 걸린 눈을 털며
김칫독을 열 때

 

바로 곱단이 속눈썹!(참조: 박완서의「그 여자네 집」中 김용택의 시 「그 여자네 집」중에서...헥헥)

퇴근하고 가면 한사람밖에 시술을 할 수 없대서 제가 어제 첫빠따로 다녀왔지요. 옷도 팔고 네일샵도 겸한 멀티샵이었는데 시술을 아저씨;;

가 해주시길래 엄매깜짝이야, 했드랬어요. 진짜 중후한...중후하디 중후한...40대 아저씨....음....

처음이신가요, 묻기에 녜, 했더니 그럼 자연스럽게 하세요, 처음엔 어색할 수 있으니깐. 하십니다. 뭐 그래도 티는 나겠지 오호호 네 그러죠

베드에 누운지 한시간. 아아아아아아아아 정말 나만 알아보게 예뻐졌쿠나...........................................................마치 원래부터 제 점막에서

돋아난 양 자연스럽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래 내가 원래 속눈썹이 좀 짙고 풍성했나봐...라는 느낌....으익 내 삼마넌!!!!!!!!!ㅜ

오늘 회사에 오자마자 여자동료들이 옹기종기 제게 모여듭니다. 그리고 급 실망의 눈빛을 하며 위로를 던지고 가는데......이잌ㅋㅋㅋㅋㅋ

걍 한번 해본거지만 오기가 생깁니다. 다음 리터치할땐 숱 빵빵하게 힘찬 C컬을 넣어서 한껏 펄럭펄럭한 느낌으로 달아달라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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