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5 14:24
요즘 경제적 형편이 어떠신가요.
https://v.daum.net/v/20230115122701527
오늘 뉴스 보다가 위의 기사를 읽고 나니 저같은 사람이 말 꺼내기 부끄럽긴 합니다.
수입은 일정하고 매월 지출할 곳도 일정한데 이상하게 돈이 많이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사실 저는 경제적 감각이 무뎌서 잘 모르고 사는 편인데 요즘은 그게 느껴지네요. 은행 잔고가 점점 줄어요. 생각 않던 병원비 같은 지출을 고려해도 그렇습니다. 공공요금, 세금도 오르고 생필품도 다 올랐는데 수입만 일정하네요.
그냥 돈을 안 쓸 수는 없고 새는 거 없는지 확인하고 줄일 수 있는 건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저같이 어리버리 인간까지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졸라매는 상황이면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더 힘들어지겠지요.
위의 기사 내용처럼 대출이 있는 상태에서 자영업을 하는 경우엔 정말 피말리지 않는가 싶습니다.
잘 대처하고 사시는지요. 줄일 땐 어디를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 변변한 답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2023.01.15 14:49
2023.01.15 15:16
근데 뭔가 돌고도는 내용의 댓글이네요.ㅎㅎ 실행을!
치과 교정비 돈 많이 들겠습니다. 절약은 생활 습관이 안 붙어서, 나빠서, 퇴폐해서 참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는데 뒤늦게 곰곰 생각하게 됩니다.
2023.01.16 06:14
저도 가계부앱에서 보면 결국은 식비가 엄청난거더라구요. 없는 반찬이면 그대로 먹고살면 될 것을(다른 사람이라면)
입맛이 떨어지니까 더 배달음식을 찾게 되요.
만들어먹어도 그 값이나 배달음식이나, 집에서 반찬만드는 것도 꽤나 돈들던데요.
배달시켜다가 나눠서 먹을 수 있는건 그게 더싸게 먹히기도 하거든요.
구정음식비도 꽤 쏠쏠히 나가네요. 우리집은 차례도 안지내는데
간단한 떡만두국도 국물을 내자니~~~~제대로 음식하면 수십만원은 기본으로 깨지겠는데요.
더 제대로~~~하자면 기본 100만원은 우습게 나가겠어요.
근데 평소에 아껴서 먹자, 먹자하면서 있는 반찬으로 연명해도 기본적으로 식비 엄청 올랐다니까요.
나이들수록 밥심으로 살아야 하거늘, 다른건 몰라도 전 식비 아끼고 병원비 더 들일 수는 없다는걸
예전부터 절감해서, 아주 비싼 음식이야 못먹지만, 그렇다고 식비 확 줄일 수가 없네요.
2023.01.15 15:01
2023.01.15 15:19
저는 그나마 사교활동이 드물어서 외식비는 크게 고려 안 되는 부분인데 활동적인 분들은 문제되겠네요.
2023.01.15 15:12
저도 남달리 크게 쓰는 돈이 없어요. 백화점 명품 같은 거하곤 거리가 먼 인생이고. 다만 빵이니 치즈 같은 거 좋아해서 다른 식재료 비해 돈을 좀 쓰네요. 그리고 가까운 친족들이 대중교통 접근성 안 좋은, 띄엄띄엄 살이를 해서 차 유지비가 드는데 요즘은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비싸진 현실... 올해는 예외가 아니면 책도 안 사(모으)고 모셔두고 안 읽은 걸 읽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2023.01.16 06:37
백화점 명품은 평생 구경 안해봐도 다이소에서도 질르면 꽤 나갑니다ㅠ.ㅠ 다 생필품이라도 말이죠;;;;
사실 차가, 돈먹는 하마잖아요. 동생부부가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 결국 차를 없애버렸어요.
차를 처분하고 나니까 지출비를 확 줄일 수 있다던데요.
직계가족아니면 전 너무 뜸하게 보는 사람이라서요. 가족마다 다르니까요.
이번 추석에는 외할머니 납골당있는 장흥에서 모인다고 해서 거기까지 대중교통으로
엄마랑 가려고 해요. 이럴 때는 차없는게 괴롭긴 하네요.
가족관계 중시하신다면 차를 포기하실 수는 없겠고
자녀가 있다면 더욱이 더~~~차는 필수품이겠죠.
동생부부는 제부는 필요할 때는 회사차를 쓰면되고, 둘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니까(서울사니까) 차없애는게 가능했죠.
2023.01.16 08:29
직계 가족들 맞구요. 대중교통 촘촘한 곳에 산다면 차 없이 살고 싶어요 ㅠㅠ
2023.01.16 15:09
형제분들이 많으시군요. 그래도 차있으면 여행가거나 쇼핑할 때, 병원갈 때 등등
편리한건 사실이니까요.
2023.01.15 15:35
퇴근하면 넘 힘들어서 집안일을 할수가 없어요. 맨날 테이크아웃이라든가 배달, 밀키트로 연명중입니다. 경제를 위해 이렇게 펑펑쓰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한편으로 쌓여가는 재활용쓰레기들을 보면
지구를 위해서는 사회활동을 하지말아야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부부가 있다면 한사람은 돈을 벌고 한사람은 다른 사람이 버는돈으로 생활하면서 열심히 몸을 놀려 어떻게하면 재활용을 최대로하고 어떻게하면 식재료를 백퍼 버리지않고 먹을지 궁리해야죠
2023.01.15 16:01
더 많은 소득을 원하는 게 결국 더 많은 소비를 위한 것인가란 생각이 들죠. 덜 소비하겠다, 하고 일을 덜 해도 되는 경우라면 한쪽만 벌 텐데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겠습니다. 저도 이른 퇴직할 때 덜 쓰고 살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이런 결심도 어느정도의 여건이 뒷받침 되니 하는 생각입니다. 살림살이 형편이 제각각 달라서 쉽사리 말하기 어렵네요.
2023.01.16 06:22
전 미혼이지만 퇴근하고 늘 집에서 음식만드는건 불가능하죠. 밀키트 요즘 좋게 나온다면서요.
집에서 만들어먹는 음식도 재료값 더하면 밀키트, 배달음식하고 큰 차이도 안나더군요.
식재료비 자체가 올랐잖아요.
그리고 요즘 외벌이로 버티기가,,,,, 힘들지 않나요. 외벌이하다가 결국 또 어떻게든
일하게 되던데요. 오지랖 죄송. 애가 없는 부부도 외벌이로 버티려면 집이 한채 확실히 있고
한 사람이 꽤 고액연봉자가 아니면 사실상 쉽지는 않은거 같더군요.
외벌이를 할지, 부부가 다 일을 할지는 여러가지를 다 고려하실거라고 생각해요.
2023.01.15 15:55
2023.01.15 16:05
저도 안 보고 며칠 있으면 그게 무척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 사실 극장티켓 값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극장 정도의 만족감과는 차이가 나는지라. 그래서 저도 주기적으로 끊었다 이었다 유랑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통 잘 안 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저같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한글 자막은 잘 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2023.01.15 17:01
2023.01.15 17:26
2023.01.15 19:30
저도 일단 냉동실 식재료부터 비우기로 했는 걸요. 오늘 보니 주로 튀겨야 되는 것들이더라고요. 세일한다고 사가지고는.
그 외에는 어디서 아낄 것인가 하니 아낄 데가 사실 안 보이는데 마음만 움츠러드네요. 이게 다 윤땡땡 때문입...
2023.01.15 19:39
하하 저말도 맞아요 근데 저게 어찌됐건 풍족한 현실일 수도 있지만 적게 먹고 돈 드는거 안먹고 돈 쪼끔 들어오면 됩니다.
난 숫가락 세면서 먹어요 먹기 싫어서, 다섯번 채우자 어디 이상해서가 아니라 늙어서
2023.01.16 06:25
아니, 무엇보다 무엇보다~~~ 주거비로 나가는 돈이 없어야 해요. 내 집 타령이 그래서 나오는거에요.
확실하게 1채라도 내 소유가 확실한 집이 있고 대출끼고 샀으면 대출비를 감당할 수 있어야죠.
친구중에는 대출끼고 집샀다가 대출비 감당하기 너무 힘들어서 결국 집팔고 다시 전세인가 월세로 나가더군요.
고시원 아니고~~~~ 서울에서 3인가족 기준으로 월세를 내고 생활비를 충당하고 꾸준히 저축이라도 한다면
피나게 3인이 다 벌든지 1명이라도 "고액수입"이 보장되어야 해요.
2023.01.15 19:27
2023.01.15 19:40
그렇죠? 알레르기 있어서 동물병원서 사라는 거 사는데 사료랑 간식이랑 다 올랐습니다. 로얄캐닌 등등 수입이고. 참 고양이는 모래가 계속 필요하네요.
이번 달 가스비 보고 깜놀했어요. 아프다고 막 돌렸더니.
2023.01.16 06:30
전 부모님 돌아가시면, 아니, 아니, 어머니 돌아가시면 심각하게 반려견 입양을 고려중인데
막상 이야기듣고 이것저것 알아보면 들어가는 돈이 장난이 아니에요.
돈만 들이면 된다는건 아닌데 경제얘기니까 그 부분만 봐도 전 역시 반려인이 되기에는 넘사벽ㅠ.ㅠ
반려견이면 기본적으로 적어도 사료먹이고 배변패드있어야죠. 기초적인 예방주사들.
또 뭐가 있죠? 하여간 기본적으로 갖추는 것들도 쏠쏠히 돈이 나가야 하는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의료비!!!! 반려동물은 의료보험 혜택없잖아요.
이제 점점 나이들면 내 병원비도 솔찮게 나가는데 반려견한테 아프지만 돈없으니
병원못간다 할 수 있겠어요. 일단 데려오면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건대 그럴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슬프네요.
2023.01.17 15:57
2023.01.17 16:16
슬픈데 웃음은 왜 나오는지.
식비는 줄이되 영양소는 챙기세요...
2023.01.17 16:46
2023.01.17 17:17
삶은 계란 추가요...
전 사실 다른 데는 크게 쓰는 돈이 없는 편인데 외식 & 배달 음식을 즐기는 편이거든요. 근데 최근에 이게 진짜 눈에 띄게 다 올라서 전보다 줄여야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전에 살던 대로 사는 데다가 요즘 아들래미 치아 교정비까지... ㅋㅋ 작년엔 뼈 두 개의 활약으로 보험비가 플러스돼서 지금까지 딱 버텼는데요. 이제 정말 절약이란 데 신경을 써야겠구나! 라고 결심은 했는데 실행 날짜를 아직 못 정했... 하하; 암튼 참으로 어두컴컴한 나날들입니다만. 배달 음식 줄이면 건강에도 좋을 것이니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니 좋지 뭐!' 라고 생각만 하면서 아직 실행은 안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은...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