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자기자식자랑

2014.06.07 21:53

10%의 배터리 조회 수:3719

음 순수한 제 자식 자랑입니다. 진정한 바이트 낭비입니다.

바이트 낭비는 이런 글에다가 붙이는거죠. 다른 좋은 글에 붙이는것은 바낭이라는 단어의 낭비입니다.(?)

불편하실 분들은 그냥 스킵해주세요.



어디다가 실컷 자랑질도 못하고 특히 오프라인에서 과도한 자랑질은 미풍양속에 저해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꾹꾹 눌러 참고 살았습니다.

참다가 애꿋은 듀게에 씁니다. 죄송...


저는 솔직히 외모지상주의인데, 그래서 다행히 남편이 좀 잘생겼습니다.  -_- (외모가 밥먹여주냐!! ㅠㅠ)

그 결과 부모의 외모적 장점만을 믹스한 아이가 태어나서 아이는 정말 잘생겼습니다.


눈은 정확히 아몬드 모양입니다. 제가 약간 고양이 눈인데, 남편은 살짝 쳐진 눈이고 눈웃음이 있는 눈이죠.

아이는 믹스해서 고양이 눈에 눈웃음이 있는 눈입니다. 네 살인적이에요.

웃으면 눈꼬리에 정말 매력이 뚝뚝 떨어지죠.

평소의 눈매는 약간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다섯살따위에 무슨 카리스마..겠지마능..

눈동자는 정말 까맣고 깊고 동그랗죠. 음 원래 눈동자는 동그랗지만-_-;

아이가 속상한 기분으로 저를 올려다보면 이건 뭐 장화신은 고양이의 그 그렁그렁한 눈의 포스에 상당합니다.

눈썹도 진하고 속눈썹도 길어요.


콧대는 남편을 닮아 오똑합니다.

입은 작지만 붉고(아이들 입술은 어쩜 그리 예쁜 색인가요) 입술선이 또렷하고 살짝 올라간 인중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볼이 적절하게 통통해서 약간 더울때는 살짝 붉그스름한게 볼터치한것처럼 사랑스럽죠.


팔다리도 길고 키도 또래치고 꽤 큰 편이고 비율도 훌륭해요.

작년까지는 반에서 가장 컸었는데 올해는 더 큰 아이들이 좀 있더라구요. 

자기반에서 자신이 가장 크지 않다는 사실을 좀처럼 인정하려 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너무 웃기더군요.

뭐 그래도 어차피 양가가 모두 큰 편이라 최소 180이상은 클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보기엔 아주 압도적으로 잘생겨서 지나가는 사람 모두를 잡고 묻고 싶지만

일상생활에선 그냥 핸드폰 사진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미풍양속을 위해..


그래도 아직 표정이 다듬어지지 않아 가끔 밖에서 보면 좀 빙구같을 때도 있고

가끔 더 압도적으로 눈이 땡글땡글한 귀여운 아이들도 있어서 좀 충격을 먹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배우나 연예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으나

부모의 콩깍지 씌인 눈으로는 사실 현실을 정확히 보지 못하니-_-

그냥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겠죠. (지금도 그러하니! 커서는 얼마나 더 그럴지! )



얼른 이종석처럼 멋진 청년으로 자라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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