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글인데요..

 

전 사실 신정환을 속으로 은근히 좋아했었는데요.

 

일단 신정환한테 뭐 남자로서의 매력을 느껴서 좋아한 것도 아니었고(일단 제 스타일이 아니기에)

 

신정환 재미있고 재치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 개그 취향에 딱 맞고 그렇지도 않았고요

 

그렇다고 신정환이 엄청 노래를 뭐 생각보다는 잘 부르기는 하더만 잘 부른다고 생각해서 좋아한 것도 아니고

 

예전에 신정환이 했던 말 때문에 왠지 신정환에게 끌렸었어요.

 

그게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신정환이 "배꼽에 소금을 부어놓고 계란을 그 소금에 찍어 먹는다."는 표현이 담긴 어떤 개그를 했었는데요

 

왠지 그 말을 듣고

 

'신정환 배꼽은 사이즈가 어떻길래 신정환은 저렇게 소금을 부어놓을 생각을 다 하지? 참외배꼽인가?' 했었어요.

 

그러면서 저 자신이 계란을 신정환의 배꼽 안에 부어진 소금에 찍어먹는 상상까지 했었죠.

 

물론 썩 감동적이거나 상쾌한 상상은 아니었지만

 

그 상상을 한 다음에 신정환이 조금 좋아졌어요.

 

신정환의 배꼽이 저에게 소금 그릇이 되어 준 상상을 한 그 순간부터 정이 갔달까요.

 

그래서 전 신정환 하면 배꼽부터 생각나요. 특히 신정환이라는 마르고 길쭉한 사람을 닮은 마르고 길쭉한 배꼽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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