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9 14:06
단백질이 풍부한 맛?
오늘 아침 종각역 개찰구 앞에서 본 김밥집 메뉴판에서..
2014.04.29 14:08
2014.04.29 14:09
2014.04.29 14:10
[다큐] '담백' 이 올바른 표현이죠.
2014.04.29 14:11
아 .. 유머게시인데 제가 다큐로 봤네요.ㅋ
2014.04.29 14:11
2014.04.29 14:14
근데 '단백'이라고 쓴게 함정이죠..
2014.04.29 14:13
그런데 메뉴 구성이나 가격은 저렴하고 좋네요. 요즘 유행한다는 알찬 속+적은 밥의 김밥들은 보통 줄당 5,000원이 넘어가던데 말이죠.
2014.04.29 14:15
가로수길엔 만원 넘어가는 김밥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2014.04.29 14:15
g당 4kcal의 에너지를 내지만 체내에 축적될 것 같지 않은 맛?
2014.04.29 14:16
그런게 있다면 먹어보고 싶네요
2014.04.29 14:17
2014.04.29 14:18
모카씨 문익점 생각나 빵 터졌습니다.
2014.04.29 14:21
2014.04.29 14:29
카페 모카를 먹으니 문익점이 생각나시다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씨 어록입니다.
2014.04.29 14:17
전 일단 담백한맛이라하면 싱거운거라고 생각해요. 가정에서밖에 낼수없는 맛이죠. 가게에서의 담백이란말은 가정음식을 표방한단 의미의 상술로 이해합니다.
2014.04.29 14:17
2014.04.29 15:44
2014.04.29 14:20
탄수화물이 아니라 단백질이 씹히는 맛이요.
2014.04.29 14:22
제 입맛에 담백한 음식은 복지리, 백김치 정도네요.
2014.04.29 14:29
'수'가 들어가지 않는 김밥이 있단 말인가...
2014.04.29 14:32
맞춤법 선생님을 조롱하는 맛이죠.
2014.04.29 14:40
2014.04.29 14:49
담백이란 말도 맞아요. 담백은 한자어고요.
감칠하고 감질은 다른 단어에요.
2014.04.29 14:41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고', '달지 않고' 음식 맛을 서술하는 표현들 중 -특히 TV 맛집 프로에서- 가장 진부하고 지겨운 표현들입니다.
'단백하다'는 뭐 지적할 가치도 없고요. 이거 틀리는 사람이 은근히 많죠. 담백한 맛이 정확히 뭔지도 모르고 말하는 것에 200원 겁니다.
2014.04.29 14:44
간이 전반적으로 약간 싱거운편에 속하면서 진한맛은 배제된, 그래서 먹고나면 입안이 깔끔한 그런맛?
그리고 자극적인 맛이 나지 않는 것도 담백하다고들 하죠
2014.04.29 15:01
2014.04.29 15:07
그러나 그 담백이란 단어를 긍적적이 아닌 약간 부정적인 경우에 사용하거나 생각하는게 문제죠,
담백이란말을 쓰는 사람들의 속표현을 살펴보면 괜찮은 맛 같긴한데 나하고는 안맞는, 몸에 좋은것 같기는 한데 맛은 없는, 이런 식이거든요,
따라서 담백이란 단어는 긍정보다 부정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2014.04.29 15:16
담백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나요? 전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적없고 좋은의미로만 담백하다고 표현해와서 생소한 느낌이네요. 쏘쿨하다고 하면 쿨하지만 뭔가 차가운 정이 살짝 모자란 부정의 의미가 있다면 담백하다고하면 뭔가 이성적이고 내둘리지않는 그렇다고 자기의견을 내세우지않는 사람으로 해석했거든요. 여러 느낌을 가질수있겠지만.... 암튼 전 그렇게 사용했었네요.
2014.04.29 15:18
담백하다, 엄마가 해주는 그런맛이다, 이런식의 발언을 한사람은 다시 방문한 사람들이 없습니다, 거의99퍼죠,
2014.04.29 15:20
이게 아마 나이대가 틀려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제 나이대의 사람들은 담백한 집이다 하면 다시 가요. 그집에. 건강생각하거든요.;;;;
2014.04.29 15:53
99프로요? 애초에 이게 님 생각처럼 단정 지을 수 있는 사안인가요?
저도 담백한 식당을 자주 찾고, 제 주변에도 담백한 맛 찾아 헤매는 사람 널리고 널렸는데요.
2014.04.29 16:03
구름에 달가듯님이 (메밀국수?) 식당을 운영하면서 손님들과 대화를 통해 관찰한 결과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한 (손님들이 가게 주인하고 직접 대화할 때 (예의상) 선택한 단어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통계적 편향 때문에 구름에 달가듯님이 '담백하다'라는 표현의 일반적인 용법에 대해서 헷갈리셨다고 봅니다 .
2014.04.29 16:00
담백한게 싫어서 안오는게 아니고, 장점이 담백하다는 것 하나 뿐이어서 다시 안오는 것 아닌가요? 마치 소개팅 한 친구에게 소감을 물었을 때 '귀엽다', '착한것 같다'고 대답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은데.. 상대방이 맘에 들지 않을때, 예의상, 또는 못된 소리 하기 싫어서 '귀엽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귀엽다'는 데에 나쁜 뜻이 있는 건 아니듯, 음식이 담백하다는 평가도 별로 맛이 없어서 딱히 칭찬할 말이 없을 때, 그나마 좋은 말 중에 갖다 붙이기 편한 표현이라 그런 식으로 쓰이는 것 아닐까요?
2014.04.29 16:15
담백한 맛이라고 간 없고 슴슴한 맛을 말하는게 아니죠. 재료 본래의 풍미를 최대한 즐기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그런 분들이 "담백한" 맛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맛 찾는 분들 많이 계시고요.
국물 요리는 기본적으로 담백한 맛보다 감칠맛에 방점이 찍혀 있는 요립니다. 그래서 msg가 듬뿍 들어간 고기나 건어물이나 해조류로 국물을 내는거고요. 국물음식을 즐기는 사람만 표본으로 삼았다면 당연히 담백한 맛을 찾을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근데 식당의 99프로가 국물 내는 식당이 아닌담에랴, 담백한 음식을 찾는 사람이 1프로도 안된다는 단정은 과장이 심해도 한참 심합니다.
2014.04.30 00:26
참 어렵군요, 모든 식당에서 담백한 음식을 찾는 사람이 1프로도 안된다고 글을 쓴 구절을 한번 찾아주세요, 제가 눈이 나빠 잘 안보이는것 같습니다,
담백하다라는 의미가 가격대, 음식의 종류, 그리고 그음식을 먹는 근처사람들의 주연령대, 여러 조건들에 따라 달라집니다,
요리를 하면서 담백하다라는 본래뜻을 모른다면 요리자체를 모르는 인간아니겠습니까?
제가 담백을 정말 좋아합니다, 재료의 본래맛을 느낄수 있죠, 하지만 저의 주 소비층이 말하는 담백이 제가 생각하는 담백이랑 다르다고 판단되는데요,
그리고 맛이 있냐 없느냐의 문제는, 내입맛에 간이 맞느냐 안맞느냐로 판단도 나고, 또 이것으로 담백하다 아니다로 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미료사용의 허용치도 사람마다 다 달라요, 1그램에도 맛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고, 10그램에도 맛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겠죠,
담백하다라는 의미를 장점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에게 오는 분들중 담백이란 단어를 꺼낸분은 다시 오신분이 거의 없어요,
2014.04.29 15:19
헬스용 보충제 맛 정도가 아닐지
2014.04.29 15:38
뿌로띤! 뿌로띤!
2014.04.29 18:30
2014.04.29 19:16
햄이나 참치 깻잎 넣지 않고 시금치+우엉+단무지+볶은 당근 조합 여기에 간장과 겨자섞은 소스에 찍어먹으면 딱 마약김밥인데 단백한거랑은 거리가 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