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6 13:15
뾰족한 대책도 없이 광역버스 입석금지부터 시키고선 나 몰라라 하는 태도가 황당하고 어이없습니다.
논란이 식지 않고 시민들의 불평불만이 폭주하면 또 다시 해결책이랍시고 들고 나오겠지만 어쨌든 오늘 부터 광역버스
입석금지가 전면 시행됐으니
얼마가 됐든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건 사실이죠. 짜증나네요. 고작 버스 130몇대(이것도 애초 200몇대 늘린다는게 줄어든 결과)
증차해놓고선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니 생각이란걸 하고 사는건지.
정말 누구 말대로 경기도민 서울 출입 금지 시행령같습니다.
버스 증차를 넉넉하게 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죠. 버스 전용 차선도 막히는 마당에 증차까지 하면 더 막힐테니
어떻게 봐도 현재 상황에선 시민들만 불편합니다. 앉아서 가면 당연히 편하지만 차가 증차로 인해 차가 밀리니
출근 시간만 잡아 먹죠.
육교도 지나갈 수 있는 2층 버스를 만들던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계획해서 경전철이나 지하철 구역을 더 많이 뚫어내던지
해야 할것을 이렇게 무리수를 두다니...보니까 버스 증차에 대한 비용 부담도 정부는 꽁무니를 빼고 있는것같은데 말이에요.
저 같은 경우는 경기도에서 광역버스 타고 서울을 자주 가는데요. 가장 마지막 정거장에서 타기 때문에
출근 시간 걸릴 땐 서서 갑니다. 출근 시간대에 버스 승객 밀릴 때에는 두 다리 붙이고 서서갈 수 있는 공간이라도 확보된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죠. 오전 10시~10시 30분은 넘어야 빈자리가 생겨요. 그전엔 서서 갈 각오를 해야 하죠.
직장이 서울은 아니지만 서울에 갈 일이 빈번해서 걱정이네요.
나름 넉넉잡고 시간 계산해서 움직이는데 재수없게 버스에 자리 다 차면 20분 이상은 꼼짝없이 기다려야 하는데
그렇다고 다음 버스를 탈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요.
하루 빨리 이 악몽같은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령이 원점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대책도 없이 강압적으로 정책을 밀고 나갈까봐 걱정이에요.
저 같은 경우도 이렇게 절박한데 매일같이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기도민들은 어쩌나 싶네요.
2014.07.16 13:27
2014.07.16 13:29
2층버스가 현실적으로 가장 올바른 해법일듯한데요...
몇십억 들것같긴한데.. 기업 후원받고.. 하면 해결 못할 과제도 아닌듯한데..
뭐 키보드로 해법논한다는게 현실은 어떤지 잘모르겠지만요...
서울처럼 돈많은 도시에서..
그게 그렇게 어려운건가 싶긴합니다..
2014.07.16 13:33
2014.07.16 13:38
이거 박원순 탓하는 사람들 있던데 잘못된거죠?. 그냥 전국에 해당되는 정부정책인건가요
2014.07.16 13:40
국토교통부 정책이랍니다. 지자체는 따르는 거구요.
2014.07.16 14:05
그렇군요; 다음포탈 댓글 분위기는 '새누리당 뽑은 죗값이다' '쌤통이다' 죄다 이런 분위기더라구요.
2014.07.16 13:47
서서가다가 사고라도 나면 훨씬 더 다칠텐데요...뭐 저도 버스타고 자주 서울가는 입장에서 본문에 동의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