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애기 고양이 충동 입양했습니다.

친구랑 운동하고 집에 오는 길에, 동물병원에 유기묘 입양한다는 걸 보고.. 유리창 너머로 보고는 반해버려서

담배 한대 피우면서 잠시 고민하다가

바로 안고 와버렸습니다. -_-;;

 

 

땡이입니다. 숯땡.

 

 

처음에 왔을 땐 저 구석에 숨어만 있더니 

 

 

하루 이틀 지나고 나니 이제 잘 놉니다.

 

 

 

 

밥도 잘 먹고 응가도 잘하구요. (고양이들 원래 이렇게 응가 자주하나요? 2개월 정도 된 애긴데, 하루에 2,3번씩 싸네요.....)

첨엔 숨어서 안나오더니 이제 근처에 오기도 하고

만져주면 좋다고 그르릉 거리기까지! 아악 너무 귀여워요 ㅠㅠ

 

근데 얘가 오늘 낮인가부터 재채기를 하네요.

처음 이틀정도 낯가리는지 추운쪽 구석에 숨어있었거든요. 그래서 감기걸린건가 싶기도 하고..

한시간에 몇번씩 하는데, 이거 그냥 둬도 될지 내일이라도 병원 데려가야하는건지..

밥 잘먹고 잘싸고 잘 놀긴 하는데, 처음 키우는데다 애기라서 걱정되네요.

취이, 이런 소리 내면서 재채기해요. 왜이럴까요 ㅠㅠ

고양이들 자주 이런가요?;;

 

추운가 싶어서 침대 전기장판 켜놓고 올려놨더니 따뜻해서 좋은지 몇시간 동안 움직이지도 않고 푹 자더라구요.ㅋ 

귀엽긴 한데 아파서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좀 걱정되긴 합니다만.. 어쨌든 귀여운 생명체가 옆에 돌아다니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좋아요.

 

 

 

그동안 취해서 한번, 아이폰 잃어버려서 한번, 고장나서 또 한번 요런 영양가없는 글들만 올렸는데.. 앞으로 땡이 이쁜 사진들 가끔 올릴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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