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2 05:48
2019.09.02 10:15
2019.09.02 10:38
2019.09.02 12:13
2019.09.02 20:08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오마쥬라고 해도 믿을 만큼 비슷한 분위기라고 느꼈습니다. 중학생의 아직 덜 자란 여린 몸과 수수함과 무해함, 먹고 자고 친구 만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어요. 격동하는 큰 세계(사회)와 작은 세계(가정) 속에서 아이들이 나름대로 서로 의지도 하고 투닥이기도 하며 스스로 자라 나가는게 기특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모성의 부재가 어떤 의미일까 문득 궁금하기도 했어요. 아플 때도 막상 발벗고 나서는건 아빠더라고요.
2019.09.02 20:14
디테일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2019.09.02 20:27
2019.09.03 10:40
고령가 소년 살인 사건 디비디를 도서관에서 빌려놓고 한달 째 ㅠㅠ 못보고 있는데 (너무 길어서 엄두가 안나요.)
이 글을 보니 용기가 생기네요.
밤이 지나기 전에 봐야 겠어요.
2019.09.03 13:40
2019.09.03 16:43
오, 저도 꼭 보고싶은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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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 때는 몰랐는데 에드워드 양이랑 유사점이 확실히 있네요. 아시아 대도시의 중학생이 격동의 시대에 가족과 친구들과 관계 속에서 자기를 발견해간다는 맥락에서요. 주인공 말고 주변 사람들도 다 흥미롭더라고요. 가정환경이 비슷하던 단짝친구나 비행청소년의 길을 착실하게 걷던 언니(와 남친)가 어떻게 됐을지도 궁금해요. 서울대 휴학생이라던 한문학원 선생님이 민중가요 부르는 걸 보니 운동권인데 그 배경도 궁금하고요. 주인공이 살던 복도식 아파트는 은마아파트인가요? 아버지 방앗간이 은마아파트 상가 중 하나에 있는건 확실하던데 예전에 그 근처에 살았어서 상가 앞 정원이나 주변공간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