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기...(주말)

2019.09.01 07:11

안유미 조회 수:949

1.하아...죽겠네요 진짜. 도박과 음주의 공통점은 두개예요. 다시는 안하겠다고 다짐한다는 것과 다시 하게 된다는 것이죠.

어쨌든 피트니스에 도착했는데 이곳의 수면실은 엎드려 잘 수 없는 구조예요. 빌어먹게도 말이죠.


2.사람들은 내게 꼰대라고 하지만 글쎄요 나는 꼰대가 된 게 아니라 원래부터 꼰대였어요. 이제는 잘나가게 됐으니까 사실은 꼰대라는 걸 숨길 필요가 없게 됐을 뿐이죠. 다행스러운 일이죠.


3.전에 다른 듀게글에서 댓글이 달리다가 누군가 '내가 보기엔'이란 말은 꼰대같으니까 안쓰겠다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글쎄요. '내가 생각하기엔'이나 '내가 보기엔'같은 말조차 안 쓰게 되어버린 상태면 그건 위험할 정도로 꼰대가 되어버린 상태잖아요. 그런 말을 안 쓰는 게 더 꼰대 아닌가...


4.휴.


5.모처럼 빌어먹을 새벽 수영을 하고 싶지만 여기선 수영하고 직접 수영복을 세탁해야 해요. 걍 관둬야겠어요.


6.휴...심심하네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피곤함>심심함으로 만들려면 더욱 폭음을 했어야 했어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죠.


7.휴...열심히 살아야죠. 왜냐면 인생은 돈이 전부니까요. 슬프지만 어쩔 수 없죠.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요? 그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슬프게도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냥 따라야죠. 별수 없는 거예요. 세상은 머릿수가 전부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9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90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218
109642 이 정도면 페미니스트? [12] soboo 2010.07.31 3741
109641 야구팬이라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기사 [5] Nemo 2010.07.24 3741
109640 박찬욱, 김지운, 최동훈, 류승완 나홍진이 뽑은 2015년 최고의 영화 [13] 쥬디 2015.12.30 3740
109639 방금 한국 환타지 소설 읽고 충격 먹었어요 [11] 사과식초 2014.11.20 3740
109638 [듀나인] 가족 스파팬션 추천 [8] 영화처럼 2013.01.09 3740
109637 1997년의 망작 중의 망작 지상만가를 봤는데요... [6] 감자쥬스 2012.12.09 3740
109636 [TOP밴드] 진정한 승리자는 정원영이 아닐까? [15] espiritu 2011.08.13 3740
109635 밑에 글에 힘입어! 엔딩 씬이 황홀했던 영화 떠오르시나요? [54] canny 2013.04.05 3740
109634 진보신당 좀 찌질하네요. [19] soboo 2011.06.10 3740
109633 PMS 증후군은 해결방법이 없겠죠? [8] 산호초2010 2010.09.24 3740
109632 안젤리나 졸리와 뱀 [12] magnolia 2010.08.14 3740
109631 송해성 감독 <무적자> 예고편 + 포스터 [15] fan 2010.08.11 3740
109630 문재인의 문제. [36] 바스터블 2016.11.28 3739
109629 주화입마한 이재명 - 적은 혼노지에 있다... [30] 도야지 2016.11.21 3739
109628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에로틱한 영화들 [13] underground 2016.04.03 3739
109627 신해철의 가사들에 공감을 하시나요? [31] 바스터블 2015.10.30 3739
109626 글자수, 원고지 계산기 [4] 완수 2013.10.28 3739
109625 퇴사를 결정한 주말입니다. [7] Trugbild 2013.07.06 3739
109624 한 축구 소년의 삶. [19] 자본주의의돼지 2012.12.11 3739
109623 [제목] 경제학과 성매매 합법화 - hubris님에 대한 비판적 리뷰 by liberal kim [7] DJUNA 2011.05.23 37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