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보고왔습니다

2019.09.02 05:48

먼산 조회 수:1300

여기서는 듀나 별 새 개 반에 빛나는 영화라고 써야되겠죠.
국제영화제 25관왕이라는 홍보문구에
전혀 부끄럽지 않은 걸작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느리고 천천히 진행되는 영화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영화에 그대로 몰입하게 되네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를 연상하게 됩니다.

고령가살인사건이 중학생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 사건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당시 아이들의 삶과 생각을 3시간 넘게 꼼꼼하게 그리는 데에 집중하면서 경이로운 영화를 탄생시켰듯이

영화 벌새도 성수대교 사건보다는
당시 살던 중학생 소녀의 삶과 생각을 너무나도 깊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제가 굳이 이 글을 쓰지 않더라도 보실 분은 다 보시겠지만
그래도 덧붙입니다.
당장 꼭 보세요.
에드워드 양 감독이
지금, 한국, 여성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3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51
109793 자유한국당 ‘저스티스리그 출범’ [5] 룽게 2019.09.26 712
109792 9월 28일(토) 집회 깃발 도안 50가지 [12] an_anonymous_user 2019.09.26 1037
109791 명성교회 부자 세습 허용.. [2] 라인하르트012 2019.09.26 557
109790 옛날 옛적 할리우드에서는..을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19.09.26 537
109789 [바낭] 저도 구글제 핸드폰을 사 봤습니다 [12] 로이배티 2019.09.26 654
109788 교수·연구자 4090명 "지금 중립 지키는 것은 비겁" [11] 도야지 2019.09.26 951
109787 이동진 평론집 목차가 떴는데요. [1] 토이™ 2019.09.26 959
109786 오늘의 아무 영화 자료 [2]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9.26 298
109785 관음의 극치, 올해 최고의 셀럽 가족 [1] 사팍 2019.09.26 926
109784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14] 어디로갈까 2019.09.26 707
109783 진보분들은 사이코패스 같네요 [10] 도야지 2019.09.26 1025
109782 (바낭) 폼나는 부처님.jpg [6] 보들이 2019.09.26 542
109781 아스쁘리 메라 께야 마스 [1] 칼리토 2019.09.25 432
109780 팬아트 [3] an_anonymous_user 2019.09.25 432
109779 듀게in) 조국으로 핫한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6] 얃옹이 2019.09.25 941
109778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 대도시의 사랑법 중 [1] Sonny 2019.09.25 614
109777 [단독] "檢, 영장에도 없는 조국 딸 '중2 일기장' 가져가려 했다" (종합) [48] 도야지 2019.09.25 1389
109776 인터넷 논객의 시대가 돌아온다, 네임드들을 제끼며 급부상하는 고독한 파이터 그의 이름은!!! [12] 타락씨 2019.09.25 1114
109775 이런저런 잡담...(골드디거, 강도) [2] 안유미 2019.09.25 526
109774 저는 조국장관의 장관직 수행을 지지합니다. [2] 라인하르트012 2019.09.25 8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