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5 16:20
예고편입니다.
EIDF 2019 <푸시 -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 방송중.
대규모 사모펀드의 부동산투자와
젠트리피케이션을 추적하다 갑분 한국 등장.
한국의 국민연금은 세계3위, 그 연기금을 굴리며
부동산 투자사에 끼어들어
결국 주거인권을 작살내는데에 앞장서고 있다.
https://twitter.com/woochick/status/116526154031804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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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참여한 영화로 어젯밤 9시 30분에 방송했다고 합니다.
국민연금운용본부의 해악을 대강 알고 있긴 했지만
이처럼 집값 상승에 일조하고 있었는 줄은 몰랐네요. ㅡㅡ
국민이 낸 돈으로 펀드질하면서 돈 낸 국민의 주거환경을 파괴하다니 대단합니다...
어제 외출하느라 이 다큐 못봤는데(하는 줄도 몰랐지만)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보고 싶습니다.
↓여기서 시청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 봐야겠습니다. (러닝타임 1시간 30분 정도)
https://t.co/NO0VwgVRbg
혹시 저 트위터만 보고 해당 다큐를 안보거나 못보실 분을 위해 짧게 코멘트 하자면
이 다큐에서 국민연금은 금융자본의 ‘악마적 본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등장할 뿐입니다.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은퇴 후 복지를 위해 국민들 주머니를 통해 조성된 기금의 일부를 국민들이 은퇴후 살아갈 타전을 박살내버리는데 일조하는....멍청한 짓을 하는데, 결국 이건 어떤 형식을 취하건 ‘금융자본’ 자체의 악마적 본질을 파악하는데 좋은 사례가 아닐까 싶더군요.
부동산투기를 일삼는 국제사모펀드에 누가 돈을 대는지 추적하다 “니가 거기서 왜 나와?” 로 걸린게 한국의 국민연금이라는거죠. 펀드에는 한국 말고도 중국,홍콩,싱가폴,일본에서 막대한 자금이 흘러 들어가 있고 전세계 어느 나라도 맘만 먹으면 다 거덜 내버릴 정도의 규모이며
그 피해는 주로 수백년에 걸쳐 형성된 도시들이 있는 유럽이 심각한데 스웨덴 같은 복지국가도 이런 금융자본에 거덜나고 있는 중이며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나옵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되버린게 한국만의 현실이 아닌, 전세계적인 현상이며 자본주의 퇴행성이 스스로 붕괴할 단계에 이른게 아니냐는 시선도
소개되고 그에 대한 세계 시민 차원의 실천적 대안도 모색하는 좋은 다큐에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