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 사이를 생각해보면 이건 마치 한국인 작가가 멋진 일본인 신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한국어 소설을 썼는데 주인공의 하인이 한국인이라는 설정 비슷하죠. 

물론 프랑스인 하인 파스파르투는 긍정적인 캐릭터로 나오긴 하지만 아무튼 하인스럽죠. 은근 영국 까는 대목도 나오지만 아무튼 주인공은 세상 둘도 없는 신사에 대인배. 대체 왜....?


1. 베른에 영빠였다. 

2. 영국 판권으로 돈 좀 벌어보려 했다.

3. 설정상 영국이 극적인 효과가 난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우러르고 식민지 국민들을 경멸하는 관점이 참 불쾌하지만 쉴 새 없이 모험을 짜넣은 솜씨는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 영국에서 출발해서 러시아 쪽으로 가서 북극만 살짝 넘어서 돌아오면 80일이 널널했을 텐데. 


- 1일 시간을 벌었지만 모르고 있었다가 80일째에 알게 되어 미친듯이 달려간다는 설정은... 사실 말이 안 된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미 로컬 날짜를 알고 있었고 그 날짜로 배편을 알아보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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