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7 15:21
연평도 포격 이후 조지워싱턴호가 서해 훈련에 참가했을 때 누군가 만든 플래시입니다.
천조국의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밀리터리 관련 게시판 뿐만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었죠.
미국 항모전단의 위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BGM 선택도 탁월합니다.
아마 게임 관련 업계 종사자가 만든 게 아닐까.
얼마전부터 인터넷에선 미국을 '천조국'이라 부릅니다.
저도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는데 국방비로 천조에 가까운 돈을 쓴다는 의미더군요.
미국은 국방비 뿐만이 아니라 경제 규모 자체가 말할 것도 없이 엄청나죠.
어떤 지표상의 경제가 아니라 미국 사람들이 먹고 쓰는 모양새를 보면 규모 자체가 다르더군요.
대학 기숙사 식당이 요즘 우리나라의 웬만한 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바 뺨칠 정도의 뷔페를 제공한다거나.
우유, 커피, 청량 음료 등은 디스펜서를 통해 종류별로 콸콸콸 제공되고.
야구장의 가족들도 경기 내내 먹고 마시고 버리고. 절제라곤 전혀 없고 오직 넘치는 풍족함을 즐기기에 바쁜.
금융위기 이후엔 달라졌을지도 모르는데 10여 년 전 제 기억속의 미국은 젖과 꿀이 흐르는 현대판 가나안이었습니다.
비슷한 느낌을 예전에 시티 라이트를 보면서 느꼈던 적이 있죠.
부자의 파티 장면 뭐 그런게 아니라 채플린이 링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종이컵 디스펜서를 이용하는 모습.
우리는 21세기가 10년이나 지났는데도 공공장소에서 정수기를 이용할 때 납작하고 얇은 '종이'를 컵으로 사용하는데
미국은 이미 1931년도 부터 '종이컵'을 디스펜서에서 쏙쏙 뽑아서 사용했다는 것.
아... 미국이란.
2011.0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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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7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