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5 13:54
정치적 측면에서는 이미 여러 경로로 여러 사람들의 주장이 있었고
사업적 측면에서도 제가 어제 쓴 글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듯 합니다.
당연히 기술적 측면에서 여러 사람들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주장들이 많았는데
소재기술 전문가의 시각은 ‘기술신비주의’에 갇혀 막연한 공포를 조장하고 일본보다 한국정부를 비난하기 바쁜 토착왜구의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게 해주는거 같아 권해봅니다.
기술이나 사업이나 1도 모르는 퇴물 우익 기레기 조갑제 따위가 쓴 글 보다는 당연히 영양가 있을겁니다.
참고로 링크한 기고문의 작성자는 일본 유학파 공학박사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805103225667?f=m
일본통 공학박사가 본 '소재 공룡' 일본의 선전 포고 내막
일본에 대한 분석 뿐만 아니라 이 ‘전쟁”(필자는 소재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어요) 을 이기기 위해서
한국 정부당국의 과학기술정책의 바람직한 방향과 국내 연구자들의 태도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도 있는데
함께 들여다 볼만합니다.
2019.08.05 14:30
2019.08.05 14:47
말씀 잘하셨어요. 그렇게 소중한 ‘평화체계’와 ‘우호관계’를 아베가 깨버렸어요. 그게 불만이면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일본대사관이나 도쿄에 가셔서 반아베 시위에 함께 하세요. 정치적인건 그렇게 풀면 되구요.
기술적인 부분을 말하자면 ‘자력갱생’이 아니라 저렇게 신뢰할 수 없는 자들에게 전략적인 소재에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공급선을 더 안전하게 바꾸려 하는건 상식적이며 이미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살기 위해 해야만 하는 당위가 돼버린 걸요.
2019.08.05 17:28
중국에 계신 soboo님이야 대한민국 경제가 피폐해지더라도 큰 영향 없을거고, 많은 사람들은 이미 어려운 마당에 좀 더 어려워본들...이라고 생각할거고, 정치인들이야 오히려 지지율에 도움이 되니 별 걱정없이 한가롭게 기술적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해, 이게 우리의 당위야, 일본은 나쁜놈이고 우리가 옳아.. 라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애꿎은 수출 기업들과 그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괴로울 뿐이죠. 조만간 삼전/하이닉스/LGD가 어려워지면 공급선을 안전하게 바꿔본다고 시늉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사줄 회사도 없는데.. 게다가 저게 정부가 드라이브한다고 되는거였으면 진작에 되었겠죠. 하기 싫거나 대기업이 나이브해서 다변화 안 한 게 아니에요.
대기업은 걱정없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 현장은 철저하게 함구되어서 그렇지 약한 벨류체인의 회사들부터 조금씩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당사자들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박사학위 받고 온 사람이라고 왜 이렇게 신뢰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 끝이 뭘까요? 예상해볼까요? 이렇게 한다고 일본이 사과할거면 시작도 안 했을테니, 일본은 지속적으로 단계별로 제한 조치들을 취할거고, 거기에 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란게 별로 없으니 계속 불매운동하면서 당하기만 하겠죠. 밸류 체인 약한 부분에서부터 조금씩 어려워지다보면 어느새 눈에 띄게 경제성장률 감소, 수출 감소, 설비투자 부진, 원화 절하, swap 금리 폭등, 주가 폭락을 거치면서..어어..하는게 느껴지는데, 막상 총선까지는 퇴출로는 안 보이고 끝까지 갈 수 밖에 없는데, 생각보다 망가지는 속도가 내년 초까지 못 버틸정도로 급격해서 올해 말쯤에 예상 외의 굴욕적인 합의를 하게 될 거라는데 500원쯤 걸 수 있을 것 같아요.
2019.08.05 18:44
아래쪽에서 이미 대가리 깨진 연등이와 똑같은 주장을 또 하는데,
다시 반복하지만 당신이 시비를 걸듯이 현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쉽다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할 수 있고 해야할 일이고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말하는거죠.
당연히 어려움이 수반될 수 밖에 없고 피해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제가 원한것도 이 정부가 원한 것도 아니고 아베정권이 저지른 결과자나요? 왜 엉뚱한 곳에다가 칭얼대냐는거죠.
그리고 이런 일을 갖고 내기를 거는건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이건 수 많은 사람들의 사활이 걸린 일이고 국가적 자긍과 명예가 걸린 일이에요.
귀하는 대한민국 공동체 소속원으로서 아무런 귀속감이 없는 사람인가 본데 전 남의 일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소중한 지인들 모두의 안녕이 걸린 일이라 내기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뿐입니다.
아래에서 대가리 깨지고 코피 터진 연등이나 eltee 와 똑같은 주장을 하는데 역시나 똑같이 중국 사는걸로 시비를 터는군요.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대한민국에 따박따박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재산세, 지방세 기타등등 세금을 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시민이
일본에 굴종하고 기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버러지 같은 사람에게 살고 있는 지역으로 시비를 당할 이유는 없어 보이는군요.
뭐 이런식의 비열한 시비를 통해 귀하가 어떤 사고와 싸가지를 갖고 있는 인간인지는 앞으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08.05 19:07
2019.08.05 19:40
이론상으로만 외친다는건 귀하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에요. 다들 당신처럼 한가하게 돈 500원 내기 따위 거는 대신에 기술,행정 각 분야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준비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위 기사를 정독하시고 공부도 해보세요. 막연한 불안감은 보통 무지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역사적 비유를 대는건 좋은데 우선 지금의 상황이 남한산성에 빗댈 수 있는지부터 논증을 해야 순서 아닐까요?
남한산성은 중국과 있었던 역사였고 일본과의 역사는 차라리 임진왜란에서 교훈을 찾는게 차라리 그럴듯 해보입니다.
님의 비유는 한 글자도 안 맞아요. 당시 지는 해는 명나라였고 뜨는 건 청나라였는데 지금 일본이 무슨 뜨는 해인가요? 일본 대신에 무슨 어디에 줄을 섰다가 털리기라도 하는 경우인가요? 아니죠. 그냥 임진왜란 처럼 왜국이 경제침략을 해오고 있는거에요.
2019.08.05 19:50
2019.08.05 14:32
인재가 없어서 안되면, 중국 하듯 팔곳 없어 힘들어진 일본 소재기업 인력 데려와서 개발해도 되죠. 중국은 3~5년 계약하고 기술 다 빼먹으면 계약 갱신 전에 쫒아내는 양아치짓도 많이 한다던데, 우리는 안그러면 되고...
예전에 저희 회사 부사장까지 하신 분이 회사 OB 부장들이나 현역 부장, 차장들 빼서 중국에 취업시키는 에이전트짓 해서 무지하게 욕 먹었는데..
3년에 몇억 계약하고 가신 분들이 2년도 안되어 짤려서.. 현역들은 안가고 OB들만 간다고 하더군요.
사실 걱정되는건,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국산화' 라는 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갑질 가능, 또는 기술탈취가능으로 쓰인다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잘 지켜봐야 할거에요.
2019.08.05 14:48
그 일본 소재기업내에는 국내에서 스카웃되어간 장인급 기술 및 연구 인력도 게신다고 하더군요.
2019.08.05 18:23
"사업적 측면에서도 제가 어제 쓴 글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니..
가방끈 짧은 문과 출신의 유토피아적인 글에 스스로 자화자찬을 하는걸 보니 역시나 짱께스럽고도 귀엽네요.
2019.08.06 16:50
2019.08.05 18:36
이미 시작된거 차라리 빼도박도 못하게 붙었길 바랍니다 쉽게 넘어가서는 절대 안됩니다.
2019.08.05 18:51
@천징좌알파, 그런데 링크한 기사는 읽어보긴 한건가요? 댓글 보니 연등이나 eltee 같은 애들이 이미 한 이야기 반복이던데 말입니다.
기사 내용에 대해 뭐 하나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반박은 하나도 없고 그냥 한국은 안될거야 이 정권은 망할거야식의 저주만 무한반복이네요?
2019.08.05 18:56
“최근 계속해서 터진 일본 대기업인 고베제강과 도레이의 데이터 조작 스캔들, 그리고 각종 기술기반 회사들의 소재 검사 부정의 사건 등을 보면 일본의 기술 강국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게 많은 부분이 과대평가되고 사실 등이 조작돼 문제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본문에 링크한 기사중에서
당연히 돈과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일본의 소재기술을 따라갈 수 있겠죠.
하지만 첫번째, 일본의 소재 산업 수준으로 따라가기에는 적어도 몇 달에서 몇 년은 걸릴텐데 그 사이엔 어떻게 할 것인가? 두번째, 그렇게 국산화해서 한정된 판매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기술 개발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 이번 기회로 삼성/하이닉스는 국내기업이라도 하나의 기업에게 몰빵해서 구입하진 않을텐데 과연 수익이 얼마나 날 것이며, 얼마나 지속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대해 부정적이잖아요. 이런 식이면 모든 부품과 소재와 농산물에 대해서 자급자족 가능하게 구성해야 되는데, 글로벌 분업체계에서 자력갱생이 불가능하다는걸 남미와 북한에서 충분히 봐왔으면서 그 반대의 길로 걸어가서 성공한 나라가 다시 남미와 북한의 길로 돌아간다는게 말이 안 되지 않을까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는 근본적으로 평화체계와 우호관계에 좀 더 높은 가치를 두어야지, 자력갱생의 길로 가면 결국에는 남미의 길이라는 최악의 길로 가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