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2

2011.02.08 21:12

DJUNA 조회 수:3732

0.

오늘의 외부 움짤.


1.

미친 개들이랑 볼로뉴 숲의 여인들을 논스톱으로 보고 왔습니다. 볼로뉴 숲의 여인들은 전에 DVD로 봤던 거라 안 봐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간 게 아까워서 충동 감상.


미친 개들은 결말까지 보면 굉장히 바바 풍입니다. 무장강도 인질극은 조금 튀는 소재처럼 보이지만 결말까지 가면 그의 중후반부 지알로 영화랑 내용이 많이 비슷해요. 폭력과 탐욕이 넘치는 세상에서 냉소적으로 랄라랄라, 너네는 그렇게 노니?


2.

출판사에서 언제까지 제저벨을 쓸 거냐고 해서 여름까지 쓴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여름까지 제가 써야 할 단편은 세 개. 하지만 처음부터 거의 다시 써야 하는 단편도 있으니 네 개. 나머지 두 개도 수정을 해야 하니 작업량이 엄청 많습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해야 할 것. 바다가 나오는 소설과 러시아 소설들을 읽을 것. 특히 톨스토이와 체호프는 집중적으로 재독할 것. 그리고 나보코프도 몇 개. 


바다 나오는 소설 추천 받아요. 


3.

붉은 엄지손가락 지문이 도착했습니다. 위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빨리 읽어야죠.


4.

구체적인 플롯이 없는 이야기를 써야 하는 게 아닌가 의심 중입니다. 저에겐 플롯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이것 없이는 쓰기 힘들어요. 하지만 가끔 다른 것도 해야 합니다. 


5.

케플러 망원경의 최근 결과를 수집 중입니다. 빨리 적당한 지구형 행성이 골디락 지역을 도는 적색왜성을 하나 찾아야 합니다. 지구에서 50광년 안쪽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뭐가 있을까요!


6.

언노운 결말이 충격적이라고 홍보사가 호들갑을 떠는데, 이렇게 광고한 영화치고 결말이 뜻밖인 건 못 봤어요. 하여간 이번 주가 시사회이니 곧 확인할 수 있겠죠.


7.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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