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90623221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이 대학이나 전공을 고를 때 부모에게 의지하는 건 사실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를 가능성이 크니까요. 졸업할 때가 되어 취업 고민을 할 때도 부모에게 상담하는 것까지는 이해합니다. 아무래도 직장 생활을 수십년 해봤거나 주변에 그런 직장인을 많이 본 부모님들은, 어느 업종이 유망한지, 어느 업종이 근무여건이 열악한지 등등을 알고 계실 확률이 크니까요.

 

전부터 간간히 나왔던 이야기지만, 이번 유명환 장관 사태를 기념하는 의미에서인지 직장 내 캥거루족에 관한 기사가 떴군요. 모아놓고 보니 가관입니다. 취업 시장을 떠도는 기간 내내 어디에 원서를 냈는지 집에 한 마디도 안했던 제가 더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네요. 합격한 후에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가는게 나을까 안가는게 나을까 정도만 상담하고서 결국 제 맘대로 했습니다만 ㅡㅡ; 하긴 저같은 사람은 그들을 보며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한테 기대는 캥거루족"이라고 놀리겠지만, 그들은 절 보며 "잘난 부모 못둔 것들의 열폭"이라고 비웃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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