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광역으로 묵어서 생각할 때

남자가 여자에게 돈을 쓰는 것은 일종의 본능의 발로라고 저는 보거든요

남자들의 근육자랑 같은 육체적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여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꽤 오래된 이야기이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소위 밥을 사는 것 같은걸로 변형됐다고 봅니다.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요.

 

근데 요새 이런 이야기가 많이 불거지는 것은

역시나 경제수준이 문화수준을 따라가지 못해서가 아닌가 하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사회전반적인 불황으로 한창 연애를 할 젊은이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는데에 반해 소비문화는 점점 발달하고 있거든요.

 

제가 그 시대 사람이 아니니 잘은 모르지만

제 아버지 시대에 지금처럼 놀거리 먹을거리가 많았을거라고 여겨지지는 않아요

그만큼 연애비용이 버는 수입에 비해 많았을거라고 유추되지도 않고

어머니 또한 당시 경제적 문화적 수준에 비춰봐서 지금 같은 여자들 마인드는 아니었을겁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이 이러다보니 괴리가 발생하는 걸로 봅니다.

사실 보통 남자들이 돈이 있는데 자기 여자친구에게 쓰는 것을 어려워 하겠어요

돈이 없어 할 수 없는 것에 상당한 자기과시를 다른 걸로 대체할 수 없으니 입이 나오는거겠죠.

 

그나마 학교에 다닐때는 좀 덜하는데 사회라는 막장으로 나오면

노엘님의 글이라던가 남자들이 푸념하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이야기 되는 것일테죠

 

사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원론적인 이야기밖에 할게 없고

현실적용과는 많이 다르죠. 이걸 어떻게 바꿔야 한다는것은 엄청난 이야기이고 쉽게 말할만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남자들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돈 좀 많이 벌 수 있는 세상과 여자들의 이해를 구하는 정도겠죠. 찌질해 보이더라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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