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은 샤말란 신작이고 매우 샤말란스럽습니다. 반응도 그렇고요. 전 괜찮게 봤습니다. 서스펜스도 강하고. 그 정도면 주제 의식도 분명하고. 어이없는 내용을 갖고 지나치게 심각하게 군다는 평이 있는데, 아니, 세계 종말이 온다는데 아무리 어처구니 없어도 진지해야죠. 그게 종교의 본질 아닙니까.


근데 재미있는 게, 원작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작의 진행방향과 결말이 정반대입니다. 더 암담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 결말도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소설 결말은 위키피디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역 배우 캐스팅을 아주 잘 했어요.


*


[애니씽 고즈]는 유명한 콜 포터 뮤지컬인데, 요새도 자주 리바이벌 됩니다. 이야기는 어처구니 없는데, P.G. 우드하우스 같은 쟁쟁한 작가들이 참여했지만, 좀 시대의 유물이라는 생각이 들죠. 특히 남자 주인공이 좀 재수도, 책임감도 없습니다. 여자주인공은 물에 탄 듯 밍밍하고. 하지만 이 작품의 진짜 주인공은 둘을 돕는 리노니까요. 여주와 남자 상사를 연기한 배우는 흑인이고 컬러 블라인드 캐스팅입니다. 하지만 두 동양 배우는 실제로 중국인을 연기하고 있어요. 하여간 이야기의 논리는 대충 무시하고 뮤지컬의 열기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1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975
122600 더글로리 전편을 보고/스포 [2] 라인하르트012 2023.03.12 623
122599 요즘 듣는 걸그룹 노래 2곡 [5] 예상수 2023.03.12 284
122598 일본어에 영향받은 한국어 [1] catgotmy 2023.03.12 394
122597 43회 골든 라즈베리 수상 결과 [7] 모르나가 2023.03.12 613
122596 3월 12일 [4] DJUNA 2023.03.12 491
122595 [영화바낭] 마지막이네요 '여고괴담5: 동반자살'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3.12 463
122594 식당에서 한끼를 먹는다는 것 [11] Sonny 2023.03.11 640
122593 [티빙바낭]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여고괴담4: 목소리'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3.03.11 422
122592 6번 칸 DJUNA 2023.03.11 428
122591 프레임드 #365 [4] Lunagazer 2023.03.11 114
122590 [평형추] 출판이 가까워지는군요. [2] DJUNA 2023.03.11 498
122589 이재명 주변인물 5명 사망원인의 실체 예상수 2023.03.11 598
122588 지금이야말로 [지옥만세]를 개봉해야 할 타이밍이 아닌지. [1] DJUNA 2023.03.11 578
122587 이마 베프 (시리즈) [1] DJUNA 2023.03.11 325
122586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1992) [2] catgotmy 2023.03.11 251
122585 문제는 출산률이 아닌 것 같습니다 [5] catgotmy 2023.03.11 716
122584 트렌디튠-플라워스, 마일리 사일러스 theforce 2023.03.11 152
122583 스즈메의 문단속 보고 왔습니다 [2] LadyBird 2023.03.11 566
122582 3월 11일 [4] DJUNA 2023.03.11 522
122581 [티빙바낭] 생각보다는 멀쩡했던 '여고괴담3: 여우계단' 잡담 [8] 로이배티 2023.03.10 5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