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전선 이상 없다

2023.03.15 00:24

DJUNA 조회 수:623

잘 만든 전쟁영화인데, 이게 레마르크 소설 제목을 달고 나오니 좀 어리둥절해지네요. 문학 각색의 느낌이 거의 없는 영화입니다. 그냥 레마르크가 제공한 시공간을 빌려 자기만의 제1차세계대전 영화를 만든 것 같아요. 소설에서 중요한 건 영화에서 안 중요하고 영화에서 중요한 건 소설에 없기도 하고. 일단 이 결말로 가면 [서부 전선 이상 없다]라는 제목의 의미와도 안 맞잖아요. 주인공 파울도 문학적 캐릭터라기보다는 전쟁을 1인칭으로 체험하는 아바타에 가깝습니다. 레마르크보다는 스필버그의 후손이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6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46
122768 대구 중앙로 미도다방, 하이마트 [23] beirut 2013.05.20 5677
122767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내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니!!! [22] 자본주의의돼지 2013.11.13 5677
122766 [티아라] 잠정적으로 활동 중단. [14]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7.31 5676
122765 코스트* 어쩔까... [23] 보라색안경 2013.01.25 5676
122764 미용실 아가씨가 저 좋아하나 봐요 [18] 차가운 달 2010.07.02 5676
122763 [옮김] 영어에 대한 하루키 씨의 훌륭한 견해 [86] 파릇포실 2014.06.27 5675
122762 전라도 음식에 대한 불만 [29] 은밀한 생 2011.08.28 5675
122761 소녀시대의 다리 기럭지 [7] troispoint 2011.06.11 5675
122760 여군이 안되는 이유.. [43] 루아™ 2012.07.24 5675
122759 서울시 신청사 논란 - 예쁜 건물은 누구 좋으라고 예쁜걸까 [23] DH 2012.07.27 5675
122758 왓비컴즈의 본심 [8] chobo 2010.10.12 5675
122757 종로4가 곰보냉면, 세운스퀘어로 이전한 후 첫 방문기 [8] 01410 2010.09.10 5675
122756 신현준이 한예슬에게 [21] 메피스토 2011.08.21 5674
122755 [듀나in] 미국은행에서 동전 잘 교환해주나요? [5] 주근깨 2010.07.12 5674
122754 백윤식씨 열애 [6] 자본주의의돼지 2013.09.13 5673
122753 나이 30에 인생을 잘못살았다는게 느껴지네요. [10] 기역니은디귿 2012.02.04 5673
122752 미국에서 최고로 성공한 한인집안 이야기 [6] 사과식초 2011.11.14 5673
122751 문근영 연극 <클로져> 포스터 [15] fan 2010.07.16 5673
122750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의 하반신이 발굴되었다는 뉴스.. 진짜? [14] DH 2013.01.15 5672
122749 [링크] 은지원 이혼 소식... [6] 01410 2013.02.28 56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