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4 13:40
주인공의 열린 결말 좋습니다.
뭐 이정도면 열린 결말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같이 살자고 했잖아요. 꼭 뭐 같이 지지고 볶고 뒹구는거 보여줘야 닫힌 결말인건 아니죠.
불만인건 주변인들의 열린 결말입니다.
한성숙! 서회장! 다미! 서영우! 강준형! 이들은 어떻게 된겁니까!!!
궁금하다구요.
결말을 원합니다. 꽉!!! 닫힌걸로요.
아아 전 상상력이 부족한가봐요. 대신 상상해주실분? ㅡ.ㅜ
2014.05.14 13:47
2014.05.14 13:59
강준형은 자신을 받쳐주던 오혜원이랑 갈라섰으니 망한거죠. 초기에 강준형 교수직도 오혜원이 밀어줘서 된거라는 대사를 서영우가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혜원 없고, 서영우도 당분간 몸조심한다는데 누가 강준형을 밀어줄까요? 그리고 김인주 교수(차기 학장)이 오빠(김인겸 전무) 만나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도 사양하는거 봐서는 본인이 새로운 줄을 탈 능력도 안되는 것 같고요.
서회장 일가는 물리적으로 망한다기 보다 '검찰이 날 언제 또 엮을까.. 이번엔 빠져나가기 어렵겠다..' 같은 불안감으로 살겠죠. 서회장 본인이 '이제 발뻗고 자기는 글렀다' 라고 하는 판이니...
선재 친구 (진보라 전남친)가 다미 이뻐보인다면서 사귀자고 할까 이런 대사 나오고, 법정에서도 둘이 같이 않고 선재는 따로 앉았던거 보면 둘이 사귀어서 잘 살겠죠.
서영우는 경찰서 앞에서 선재와 혜원의 모습을 보고 감동 먹은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 앞으로 돈질로 젊은 남자애 만나도 만족 못할거고 남편은 자기 안쳐다봐주고... 어떤 면에서 서영우야 말로 가장 큰 상처를 받게 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14.05.14 14:04
그러고 보니 그나마 착한 캐릭터인 오혜원 비서와 강교수 조교는 어떻게 될까요? 둘이 그냥 사귀어라...
2014.05.14 14:53
"결말을 원합니다. 꽉!!! 닫힌걸로요."에서 빵 터졌어요.
근데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잖아요. 한국 사회의 악귀인 '그들'의 죄과는 잠시 롤러코스터로 작용하고 말 뿐 삶 전체가 흔들리는 심판은 좀체 없다는 것. 이 작가가 섣부르게 드라마적 판타지를 작동하지 않고 마감한 게 마음에 들어요 저는.
2014.05.14 23:31
저도 그래요, 그러한 것들이 메시지 아닐런지여요.
2014.05.14 15:23
선재는 막귀형의 정체에 대해서는 모르고 끝난 거죠? ㅠ
2014.05.14 17:10
2014.05.14 17:15
2014.05.15 09:45
2014.05.16 16:52
저도 감방에 웬 가위 3333
전 그냥 일종의 속죄 (어떤 사람들 기준에서 어린애랑 사귀면 비난 받잖아요;;;) 의식이 필요했다고 이해했어요.
있는 것들은 그대로 살지 않을까요?
다만 가지고 있던 재물에 큰 데미지를 입었으니 이후 더 큰 재물을 축적하기 위해 더 고도로 지능화된 범죄형 축재를 더 똑똑한 손발을 이용하여 더 치밀하게 할 거 같고..
다미는 어제 3총사 중 다른 친구와 잘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강준형만 낙동강 오리알??에라이 넌 그래도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