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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씨너스 강남에서 봤는데 조조였음에도 사람 꽉 찼습니다.
저는 좀 별로였어요. 기대하고 말것도 없었어요. 예고편 한번 보고 대충 서두 줄거리만 읽고 간거고
놀란 감독에 대한 특별한 애정도 없고요. 근데 놀란 감독 영화는 항상 저에겐 좀 지루했어요.
배트맨 시리즈도 따분했고 프레스티지도 배우 아니었으면 dvd살일도 없었고요.
이번 영화도 그렇네요. 잘 만든 것 같기는 한데 시계를 자주 봤어요.
뻔한 아이디어를 두어번 비틀자 독특한 이야기가 됐네요.
영화 끝나자 제가 본 극장에선 일제히 "이게 뭐야!"하는 분위기.
다들 한숨을 푹 내쉬더군요. 두번은 보고 싶지 않아요.
다크 나이트도 dvd로는 샀는데 밤 꼴딱 세고 극장에서 본 바람에 내가 잘못 본 거 아닌가 싶어
소장까지 한건데 한번 보고 안 봤어요.
그러나 관람환경은 좋았습니다. 이 영화가 12세 관람가잖아요. 근데 한 6~7살 돼보이는 어린애가
부모손잡고 극장에 왔는데 제 뒤에 앉았습니다. 애가 징징댈까봐 걱정이었는데 웬걸요.
150분 가까이 하는 영화인데 진짜 조용히 관람하더군요.
마리앙 코티아르는 요즘 보면 헐리웃 기대작들에서 분량은 적으나 존재감은 높은 30대 배역을
맡고 있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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