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7 20:47
벤 애플렉:
"저는 마침내 배트맨이란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 알아냈고 '플래시'에서 그것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거기서의 5분은 정말 좋았어. 제 자신을 배트맨이라는 캐릭터에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어찌됐건 저는 우리가 했던 많은 것들을 좋아해요. 특히 첫 번째 '배트맨 V 슈퍼맨'이요."
하지만 '저스티스 리그'는 그렇지 못했죠. 뭐가 문제였을까요?
"저스티스 리그...저는 그것에 대한 모든 이유를 알려드리기 위한 세미나도 열 수 있습니다. 프로덕션에서부터 잘못된 결정, 끔찍한 개인적 비극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저에게 있어 가장 최악의 경험으로 남으며 끝을 맺었죠. 탁월하고 희망적이었던 것은 잭 스나이더가 결국 AT&T에 가서 '이봐요. 내가 4시간 분량의 컨텐츠를 가져다 줄 수 있다니까요'라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위한 하루 정도의 추가 촬영이 있었는데 잭이 자기 집 마당에 와서 촬영 하나 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노조 때문에 일단 계약을 먼저 맺어야 할 것 같은데' 라고 말했고요. 하지만 결국은 갔고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는 제 영화들 중 IMDB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건 잭 스나이더 팬덤 때문 아닌가요?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그 작품은 제 커리어에 있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밑바닥에서 꼭대기로 역주행 하는 영화는 처음이었어요.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영화를 통해 갑자기 실패작에 대한 축하를 받게 되었어요. 하지만 연출하려고 했던 '배트맨'에 대해서는 '저스티스 리그' 때문에 '그만할래 다시는 이 일을 하고 싶지 않아. 나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야'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건 이미 개같은 일이 가득한 이 업계에서도 최악의 경험이었어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군가[조스 웨던]가 오더니 '내가 너희들을 구해주기 위해 60일간의 촬영을 다시 하고 원래 촬영했던 것을 모두 다시 작성할 것이다. 나는 비밀 레시피를 갖고 있다.'라고 했지만 그것은 전혀 비밀 레시피가 아니었어요. 너무 힘들었고 그렇게 저는 술을 많이 마시기 시작했죠. 런던에 있는 호텔로 돌아오면 술을 마시거나 창 밖으로 뛰어내리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야. 아이들도 없고. 너무 비참하다.'라고요. 일하는게 창조적으로 전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땀에 흠뻑 젖고 지치기만 했어요. 그렇게 '어떤식으로든 이 일에 더이상 참여하고 싶지 않다. 한정된 내 삶을 더이상 낭비하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조스 웨던이 DCEU의 모든 걸 망쳤네요.
DCEU의 등뼈이자 중핵 역할을 해줬어야 할 팀업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망쳐 DCEU 전체가 무너지게 만들었고 촬영장에서 폭군처럼 갑질해 벤 에플렉이 알코올 중독 재발하게 만들고 더 배트맨 감독과 배트맨 하차하게 되는 원인까지....
이런 놈이 한때 칭송받고 갓독님 취급 받았다니.....이런 놈이 한때는 많은 팬들을 거느렸다니.....
젠장.
2023.03.18 12:34
2023.03.18 13:30
더 네버스 재미있게 봤는데 이인간 때문에 이미 제작된 2시즌은 방영취소, 아예 HBO 라이브러리에서 빼버리기로 한 모양입니다. 웨이브가 업어왔으면 좋겠어요. ㅋ
2023.03.18 22:33
2023.03.19 09:58
이거 진짜 열받습니다. 저 저스티스 리그만 좀 잘됐어도 그 이후의 디시 영화들이 쭉쭉 치고 나갈 수 있었는데... 마블에서 보낸 스파이인건지 뭔지... 조스 웨던 진짜 뺨따구 갈기고 싶어요 ㅋㅋ
조스 웨던도 잘못했지만 이런 결정을 내린 회사 경영진의 책임이 가장 크겠죠.
제임스 건이 맡아서 진행한다는 리부트는 어떤 방향으로 갈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