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4 22:52
안녕하세요.
동성애자양성애자 모임의 운영자입니다.
본 게시판 내에 계신 LGBT 분들 중 저희와 함께하실 신입회원님들을 모십니다.
저희는 06년 듀나의 영화낙서판에서 소모임을 만들어 다음까페로, 또 07년엔 따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독립한 이후
알콩달콩 화기애애 오순도순 토드락토드락 용호상박(으잉?) 여튼 상당히 끈끈하게 혹은 끈적하게 애매호모한 모임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다만 오래된 모임이 그렇듯 모임초기의 글리젠속도나 미친번개열풍같은건 이제 사라지고 그냥 서로가 인생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이 되어버렸죠.
퀴어라서가 아니라 사람인 이상 외로울 수 밖에 없는 게 인생인데 그래서 더더욱이나 옆에 있어주는 누군가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기왕이면 우리 사회에서 소수인 내 성적지향에 대해서 이러니저러니 설명할 필요없는 친구들이면 더 좋구요.
저도 이 곳을 통해 좋은 친구들을 알게되어 기쁘고 고맙지만,
운영자로서는(저는 3번째 운영자입니다) 이게 약간 덫이 된 것이...
이 잉간들이 번개에 게을러졌엉ㅠㅠ
그래서, 이번 신입회원 모집을 기회로 올드비들을 싸그리 정리하고 뉴비위주의 모임으로 만들어볼까 3초간 고민했으나...
이건 또 귀찮은 관계로...여튼 모임 활성방안은 일단 차차 생각해보기로 하구요.
본론은, 1월달 말까지 신입회원 받는다는 겁니다.
활기차고 심심하고 시간많으신 분들이 대거 유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참고로 저희 모임은 정체성을 고민하는 단계의 분들을 위한 모임이 아닙니다.
자신이 퀴어임을 인정하고, 퀴어로서의 자신을 긍정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동성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저 어쩌죠? 이런 꼬꼬마의 고민은(나이가 삼십이라도, 아직 저런 고민을 한다면 당신은 이반계의 꼬꼬마)
미유나 씨티에서 해결하시고, 이반이라서 친구가 없어요. 외로워요. 이런 분들도 이반'이라서' 친구가 없다는건 말이 안되니 본인의 성격을 진지하게 반성해보시고
일단 본인이 퀴어라는 것에 불만없고,
일반친구들은 많지만 이반친구들이 없다던지,
지금도 이반친구들 많지만 더더더 많은 우리쪽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분들을 환영합니다.
오프는 부끄럽지만 온라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실 수 있는 히키친구들도 환영합니다흐흐흐
그럼 폭풍가입신청 기다립니다.
쪽지 보내 주세요! 방법 알려드릴게요.
가입장벽도 좀 있습니다. 저흰 쉬운 사람들이 아니기때문에...(웃기고있네)
+이성애자의 찌질한 질문쪽지는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 저한테 쪽지보내신 분들 계신거 같은데 소리만 나고 쪽지는 예전에 확인한것들 밖에 없네요.
제가 로긴을 거의 안해서 작년에 가입신청 받을 때 잠깐 로긴하고 지금 생각나서 들어온거거든요.
쪽지를 씹은게 아님을 알아주세요ㅠ
일단 돌아오는 일요일에도 영화번개가 하나 있고 조만간(진짜 신년이 오기 전에!) 먹자번개가 있을 예정입니다.
올리자마자 벌써 쪽지들이 도착해서 기쁘네요. 우왕 굳ㅋ 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