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리 씨, 결혼 축하드립니다.

나도 한 번밖에 결혼한 적이 없어서 자세한 것은 잘 모르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별로 좋지 않을 때는 나는 늘 뭔가 딴 생각을 떠올리려 합니다. 그렇지만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좋을 때가 많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안자이 미즈마루 씨의 따님인 가오리 양이 2002년 5월 6일에 결혼할 때 나는 미국에 있어서, 결혼식에 이 축사를 보내 대신 읽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결혼식 인사는 과감하게 짧은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작정하고 짧게 썼습니다. 이보다 짧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가오리 양은 다행히 그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인사 덕분은 아니겠지만.(하루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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