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4 17:49
예전에 뉴스에서 외국의 어떤 건축가였나? 그가 말하길 현대 환경에서
땅콩집처럼 교외로 주거지를 넓히는 것은 환경적인 차원에서 좋을 게 없다더군요.
오히려 도심의 주상복합 아파트처럼 고층 주거단지가 지구 환경에는 더 이로운 주거형태라고 했습니다.
주장의 근거는 단순했습니다. 교외로 주택가를 확장할 수록 더 많은 토지가 주거용으로 개발돼야 하고
주민들의 이동거리가 확장되기 때문에 화석연료 사용의 증가도 불가피하다는 거였어요.
듣고보니 그럴 듯 했는데, 저 건축가가 예로 든 주거 형태는 아무래도 미국의 교외 주택단지였겠죠.
우리나라는 저런 얘기가 나올 여지도 없이 도시화가 심각한 상태죠.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요즘의 땅콩집 붐이 일어나게 된 듯 한데,
한편으로는 땅콩집 붐이 애초에 주거환경 개선 따위는 보기 좋은 허울에 불과하고
부동산 업자들의 신규 개발, 투자 욕망이 본질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2011.08.14 17:59
2011.08.14 21:22
2011.08.14 19:03
2011.08.14 19:53
2011.08.14 21:24
2011.08.14 20:17
2011.08.14 21:20
2011.08.14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