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9 18:17
말러 조회 수:398
이 영화를 굉장히 아름답게 본 기억이 나요.
모두가 맞이하는 공평한 결말과 고통의 끝이라는 측면에서요.
지구라는 행성 안에서 우리는 너무 다름을 겪는 바람에 산다는게 매우 힘들 수 있잖아요.
차라리 갑자기 이렇게 다 끝나버리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었어요.
2023.03.19 21:47
보통 이렇게 극단적인 염세로 가는 영화들은 너무 과하다든가 유치하다든가 그런 느낌을 받기 쉬운데, 이건 그런 느낌이 거의 없었어요. 저 자신이 막 그렇게 공감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응 이런 기분일 수 있겠구나. 라고 납득이 되었달까요. 그림도 워낙 예뻐서 언젠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댓글
2023.03.20 13:34
미학적으로 좋아서 우울하지만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 꼽히는거 같아요!
2023.03.20 08:33
저도 멜랑꼴리아에 대해 똑같은 감상평을 했었는데.. 모임에서 선배 한명이 이렇게 얘기했어요."5살짜리 아이랑 90세 노인의 죽음이 어떻게 공평해?"어? 그러네.. 그랬던 기억.
아..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네요.
로그인 유지
보통 이렇게 극단적인 염세로 가는 영화들은 너무 과하다든가 유치하다든가 그런 느낌을 받기 쉬운데, 이건 그런 느낌이 거의 없었어요. 저 자신이 막 그렇게 공감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응 이런 기분일 수 있겠구나. 라고 납득이 되었달까요. 그림도 워낙 예뻐서 언젠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