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교집합님께서 무한도전을 까지 말라고 엄포를 놓으셨는데, 그래도 사실을 말해야지 어쩌겠어요.(사살하지 말아주세요.)

 

이번 세븐특집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무엇보다 태호PD의 최대 장점이었던 스토리 구축이 빈약했어요. 왜 팀을 나눠야만 했는지, 왜 빨리 파티장에 도착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간단한 필연성이나 개연성이 하나도 없었고 멤버들이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은 단서찾기와 팀 결정에 의해 대부분 막혀있었습니다. 마지막 파티장도 클라이막스 기능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요.

 

그런데 대부분의 블로그들은 이번 특집에 대해서 찬양 일색이더군요. 이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김이 빠지는 건 사실이죠. 소재의 떡밥이 예능의 완성도를 결정해주는 요인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혹, 예능 리뷰를 괜찮게 쓰는 블로그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무한도전에 관한 글이 없어도 됩니다.) 그런 곳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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