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친일파

2019.07.12 23:53

soboo 조회 수:984


 중국에도 친일파가 있냐? 네 물론 있고 그것도 아주 많이 많습니다.

 심지어 중장년층에도 꽤 많습니다. 젊은층은 남녀 불문하고 친일파가 눈에 띄게 많고요.


 한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볼게요. 

 중국내 아주 고도의 친일파 활동 사례입니다.


 고급 일식당을 상해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오픈한 40대 초반의 CEO가 있어요.  저와는 10년 정도되는 인연인데 

 이 친구가 얼마전에 sns 에 친일파 학자의 주장이 담긴 블로그 포스팅을 링크했더군요.

 읽어 보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혹할 만큼 엄청 정성스럽고 그럴듯해보이는 포스팅이었어요.

 골자는 지난 G20을 통해 일본의 저력이 드러났다.  몰락한 선진국 정도로만 일본을 인식하면 안된다.

 일본은 여전히 강국이고 미래를 주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등등인데

 문제는 그런 주장의 근거가 팩트와 과장 날조를 교묘하게 섞어 놨다는거에요.


 예를 들어 국가혁신지수라는게 있는데  (참조- https://www.kistep.re.kr/getFileDown.jsp?fileIdx=9423&contentIdx=12219&tbIdx=BRD_BOARD)

 GII 출처로 도표를 인용했다는데 실재 GII 와 달라요.

 링크한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본은 10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한국과 순위경쟁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 포스팅에서는 일본이 당당 3위에요. 

 부분적으로 다소 순위가 높은 도표를 인용하면서 국가혁신지수상에서 굉장히 앞서 있다는 듯이 호도하는 전형적인 침소봉대 가짜주장이죠.

 당연히 실명 포스팅도 아닙니다. 댓글도 막혀 있는 폐쇄적인 자료에도. 그런데  인용한 자료의 출처나 진실성을 확인하기 귀찮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일본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주기에 충분한 프로파간다죠.


 그 자료가 자생적인 중국인 친일파가 만들어서 유포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인용한 자료들이 매우 광범위하고 펙트와 날조를 교묘하게 섞은게

 프로의 냄새가 납니다.  전 이게 일본의 해외 여론조작팀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작팀은 제가 그렇게 지칭하는 것이고 뭐 공식적으로는 해외홍보팀이라는 형식을 갖고 있겠죠.  

 이런건 한국에도 있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다 있을겁니다. 문제는 저런 자료를 자발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100% 순도 중국인이 말이죠.

 

 지난해던가?  무슨 단체도 아니고 일본거주중인 한국인이 후쿠시마에 가서 신빙성도 제로에 가까운 방식으로 현지에 가서 훑어 보고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떠들어 대던 포스팅이 있었고 그걸 또 아무 생각없이 듀게에 까지 퍼 나르던 그런 행동과 비슷합니다. 

 이런게 일본의 저력이라면 저력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 중국 지인이 sns 에 퍼 올렸던 글이 완전히 틀린건 아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3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348
109376 조국은 사퇴가 맞는 것 같다. [32] 왜냐하면 2019.08.21 1887
109375 [회사바낭] 아이고 사장님... ㅋㅋㅋ [1] 가라 2019.08.21 660
109374 이런저런 일기...(조국교수와 카지노) [5] 안유미 2019.08.21 923
109373 조국 법무부 장관 [73] 칼리토 2019.08.21 1788
109372 풉.. 입진보가 그렇지 머 [2] 도야지 2019.08.21 922
109371 유튜브는 과연 타임머신인가 누구일까요 [2] 가끔영화 2019.08.20 483
109370 손학규 선언 [2] 가라 2019.08.20 735
109369 조국 딸 장학금 건은 까지 않기로 했어요.. [5] 왜냐하면 2019.08.20 1545
109368 강남좌파 패러독스 [12] skelington 2019.08.20 1201
109367 오늘 글을 많이 쓰는 이유는.. [3] 가라 2019.08.20 733
109366 공직자의 도덕성 허들은 높아져야 하겠지만. [17] 가라 2019.08.20 1261
109365 마스터즈수영대회 그리고 93세 할머니 참가자 [1] McGuffin 2019.08.20 458
109364 [애니바낭]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카케쿠루이' 잡담 [3] 로이배티 2019.08.20 660
109363 탈퇴합니다 [6] arttatum 2019.08.20 1306
109362 [바낭] 학부 졸업논문... [1] 가라 2019.08.20 815
10936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19.08.20 721
109360 그래봤자 민주당 대선 후보는 PK 조국입니다. [14] 좋은데이 2019.08.20 1092
109359 조국 재미있네요 ㅋㅋㅋ [61] KEiNER 2019.08.20 1928
109358 오늘의 아무 사진( 영화 엽서, 듀란듀란 등 )(스압) [2]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8.20 311
109357 아마존 프라임 미드 - 더 보이즈 [3] theforce 2019.08.20 68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