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에 흔히 나오는 '이런 거 대체 누가 맞춰?' 싶은 질문인데요.

오스카-린다의 어린시절이나 둘이서 함께 있었던 장면 회상씬에서 나오던 잔잔한 연주곡 비슷한...

뭔가 어디서나 흔하게 삽입되는 곡인데... 애잔하고 아련한 느낌의.... =.= 정체가 뭔지 모르겠네요.

 

보셨다시피 크레딧이 오프닝에 쏜살같이 지나가서, 엔딩크레딧으로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T_T

대체 엔딩크레딧을 읽을 시간도 없이 반짝하고 지나보내는 건... 읽으란 건지 말란 건지..

차라리 생략을 하든지, 배우랑 스탭들 이름 적기는 적었다고 생색내는 건가.. 싶어서 괜히 발끈했네요!

 

+

 

사족 1

오늘 아침에 소풍 건물 복잡하다는 블로그 포스트를 읽고 나섰는데, 정말 복잡하더군요.

소풍 건물이 올해로 세 번짼가요? 전 재작년에 이어 두 번째 왔는데 여직 불편을 못 느끼다가 오늘 절감했네요.

엄마랑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더니 무려 마트 창고......

온갖 상품 재고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널려있고, 사무실 같은 곳에 불도 켜져있었는데 직원은 아무도 없고!

한참을 헤매다가 마트 바깥쪽으로 나왔는데 가전제품 매장에 역시 가전제품들이 무방비로 널려있는데

지키는 직원 한 명 없고; 출입구 쪽은 셔터로 닫겨있고 자물쇠 채워져있어서 나갈 곳이 없더라구요! [미스트] 찍는 것도 아니고 갇혀버려서..

셔터 밖에는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사람들이 유유히 나가는데 저희 모녀(+ 저희와 함께 길 잃은 청년 한 명)는 넋놓고 셔터 안에서 보고 있었네요.

그 와중에 셔터 밖에서 외국인 셋이 안쪽을 바라보면서 뭐라고 얘기를 하길래.. 뭐 사려고 저러나? 싶었는데.. 저희 쪽을 가리키면서 뭐라고 말하더라구요.

뭐지뭐지? 했는데 나중에 그 외국인 중에 한 명이 (열린 문을 찾아서) 셔터 안쪽으로 들어와서 저희에게 열린 문(자기가 셔터 안쪽으로 들어온 문)을 안내해주고 가더라구요.

참 친절한 외쿡 청년이었는데 당황해서 땡끼유!!!! 한마디 못했네요. 하여간 결론 : 소풍은 미로........

 

사족 2

[브라질], [미스터 노바디], [아카시아], [엔터 더 보이드] 보고 왔어요.

와, 10대 때는 하루에 일곱 편도 거뜬했는데 이거 원 힘에 부쳐서 ㅠ_ㅠ 눈이 다 침침하네요.

오늘도 다 선방했습니다. [미스터 노바디]도 꽤 재밌었고.. [아카시아]는 좀 취향 밖이었지만... (대,대체 어디가 판타스틱한 거야.....)

츠지 히토나리는 정말 미중년이더군요. 30대인 줄 알았는데 51살이라는 말 듣고 엄마랑 기함을.. GV 때 피부 관리법을 물어볼 뻔 했지 뭐에요ㅋㅎㅎ

아, GV는 김혜리 기자님이 진행하시더군요. 이 분 진행 너무 깔끔해서 좋아요! 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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