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6 23:29
미국에서 개봉한지는 10년이 넘었는데,
연출,각본,연기 모든 면에서 최악의 영화라 손꼽히더군요.
그런데 너무 기가찰 정도로 최악이라 오히려 매니아들이 즐겨보는 그런 영화라고ㅋㅋ
저는 이영화를 제임스 프랭코가 감독, 주연한 영화 <디제스터 아티스트>란 영화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디제스터 아티스트>는 <더 룸>이 어떻게 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실화바탕의 영화입니다.
토미 웨소라는 신비주의로 똘똘 뭉친 사람이 어디서 구했는지 6백만불을 들여서 본인이 각본, 주연, 감독까지 했는데,
연출이며 연기 모든 것이 괴팍하고 독특해서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제임스 프랭코가 토미웨소 연기를 완전 똑같이 했어요.
그래서 <디재스터 아티스트>를 보고 유튜브로 <더 룸> 관객반응영상을 찾아봤는데,
관객들이 엉성한 장면마다 한마디씩 던지는게 더 웃기네요.
반응영상 본다고 <더 룸> 장면을 몇번을 더 본 듯ㅎㅎ
2022.09.27 00:12
2022.09.27 09:11
2022.09.27 02:07
못 만들었다고 컬트나 어떤 현상이 되는 게 아닌데, 이 영화는 토미 웨소의 연기가 정말로 멱살 잡고 끌죠.
솔직히 저 주연 배우(밎 제작 및 시나리오 및 감독 및 기타등등)가 아니라, 멀쩡한 헐리웃 배우였다면 그냥 폭망작으로 끝났겠지요.
2022.09.27 09:14
2022.09.27 02:34
애초에 스튜디오들은 물론이고 그 어떤 실험적인(?) 독립영화 만드는 제작자도 절대 나서지 않을 작품인데 그냥 자기가 돈이 있어서 만들고 기어코 극장에까지 걸었다가 전설로 남은 작품이죠. 그 와중에 오스카 출품조건 맞춘다고 최소 상영기간 2주를 맞춘 것도 압권 ㅋ
이 토미 웨소라는 사람의 진짜 정체, 성장환경이나 여러가지가 미스터리에 쌓인 것이 많더라구요. 일단 돈 걱정은 안하고 사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2022.09.27 09:18
2022.09.27 09:43
이게 아무리 봐도 제 취향이라 아주 오래 전부터 보고 싶어하고 있는데 국내에선 볼 곳이 없더라구요. 말씀하신 '디재스터 아티스트'도 원본(?)을 보고 난 후에 보려고 미뤄두다 보니 아마 영원히 못 보게될 듯. ㅋㅋ
2022.09.27 09:50
2022.09.27 12:53
더 룸은 그냥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 같은 것만 찾아보고 디재스터 아티스트 보셔도 됩니다. 그냥 놀림을 받다가 못해 묘한 컬트가 되어버린 망작이고 몇몇 주요장면(Oh hi Mark 등)만 알면 감상하는데 별 지장이 없더라구요.
유행이 될 정도로 못만든 영화라니 궁금해지기는 하지만, 막상 보고 생각보다 못만들지 않았으면 실망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