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17:23
음악당담은 패트맨입니다.
실제로 게임 배경에 깔린 음악은 아니고...
'7번째 손님'은 처음으로 시디 두장으로 나왔던 게임이었던 것 같은데, 실제 게임 데이터의 총량은 시디 한장에 넣을 수 있는 분량(650메가 미만)이었습니다.
아마도 초창기 시디롬 드라이브의 호환성 문제 때문에 두장으로 쪼갠 것 같습니다만, 그러다 보니 시디에 빈 공간이 텅텅 남게 되어서... 속으로 찔렸던지 두번째 장에는 오디오트랙으로 음악을 넣어줬습니다. (겨우 플로피 디스크 몇장 분량의 데이터만 사용하고는 나머지는 더미로 채워서 시디가 꽉 차있는 것처럼 사기를 쳤던 게임도 상당수 있었던 거에 비하면 꽤 양심적인 케이스였던 편...ㅎㅎ)
게임에서 사용하는 트랙은 아닌 일종의 부록이고, 게임 음악을 패트맨팀이 편곡해서 넣은 일종의 어레인지 사운드트랙 음반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게임 매뉴얼에는 사운드캔버스를 사용해서 만든 거라고 적혀있었는데, 사운드캔버스로 낼 수 있을리가 없는(ㅎㅎ) 보컬 곡도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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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에서 해 보고 비주얼 쇼크(실사니까 ㅋㅋㅋ)를 받아 CD를 빌려와 놓고 안 돌려줘 버렸던 추억의... (쿨럭;)
아니 의도적인 건 아니었고 그냥 깜빡했어요. ㅋㅋ 빌려준 놈도 동반으로 깜빡해서 그렇게 됐는데... 함정은 이게 생각만큼 재밌지 않아서 다른 게임 하느라 엔딩을 안 봤다는 거. 그런데 음악 들어 있는 건 신기해서 몇 번 틀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하. 영상 썸네일의 저 표지 이미지만 봐도 반갑네요. 제 컴퓨터 책상 위에서 꽤 오랜 세월을 굴러다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