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5 12:45
보복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이 저에게 해를 준 대로 저도 그에게 해를 줌.
불법 촬영하고, 스토킹하고, 그 결과 재판을 받게 되니 앙심을 품었나 봅니다.
여기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무슨 해를 끼쳤다는 건지요?
보복 범죄라는 말은 가해자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느낌이 듭니다. 원한이라는 말도요.
리벤지 포르노라는 말도 이제 점점 안 쓰잖아요. 복수도 아니고 포르노도 아니니까요.
언론에서 이런 표현은 좀 그만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살인범이 잡히기 전에 기사 댓글에 신당역에 조선족이 많으니 조선족 아니냐는 말이 많더라고요.
중국인 혐오 외국인 혐오 지긋지긋하네요. 굳이 확률을 따지면 한국인일 가능성이 더 높겠죠. ㅡㅡ
2022.09.15 13:06
2022.09.15 13:38
고발인을 알았던 것도 그렇고 그 시간대에 순찰근무를 하는 것까지 어떻게 알아냈는지 아직 근무중인 예전 동료가 "억울한 일"당했다고 복수하라고 도와준 것은 아닌지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
2022.09.15 16:16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는데 법원에서 기각당했다고 하네요. 피해자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판사가 날려버린 셈이에요. 정말로 판사가 스토킹 당해봐야 관련 제도가 정비될런지...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09.15 16:51
2022.09.15 21:35
정말 지긋지긋하고요.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 반응조차 보기가 겁나요. 인간애가 또 떨어질까봐요.
2022.09.17 16:11
이 범죄자 검찰에서 풀어준 꼴이더군요. 지하철역이란게 일상적인 공간이라서 더욱 공포스럽고
이런 흉악 범죄자들에게 늘 솜방망이 처벌이라서 가슴이 답답해요.
이런 스토킹 살인이 끊임없이 일어나는대도 법적으로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더군요.
방금 본 뉴스속보에 따르면 범인은 전 서울교통공사 직원, 즉 피해자의 전동료였고 화장실 몰카로 직위해제 당한 31세 한남이라고 합니다. 중국이나 기타국적자가 아니라 정확히 한남입니다. 아마 인종혐오가 취미인 한남들이 많이 실망스러울거 같아요.
그리고 이 개새끼는 살인을 저지르던 오늘 선고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본문 취지에 공감합니다. 경찰에서 살인의 동기를 ‘보복’으로 워딩하는 것부터 바로 잡아야 할거 같아요. 그걸 아무 생각 없이 받아 쓰는 언론도 역시 문제구요.
계획된 범죄고 흉기를 준비하여 살인을 저질렀고 그 범행 동기도 매우 악질적이니 아마 법정 최고형에 처해질거 같은데…
그보다 유사한 사례, 성범죄 고소 고발한 피해자가 가해자들에게 2차가해를 넘어 이렇게 생명을 잃은 사례가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장이 너무 클거 같아요.
이에 대한 법과 행정적 시스템이 보완되도록 해야할거 같습니다. 형량을 대폭 올리고 피해자의 안전을 위해 일단 용의자를 구속 기소하는 걸로 말이죠.
(그런데 범인은 피해자가 고발인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경찰측이나 서울교통공사측에서 피해자 신원 보안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보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거 같습니다)
몰카범 하나 무서워서 신고도 못하는 사회는 분명 정상이 아니죠. 누가 대한민국 치안 수준이 높다고 했나요? 개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