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구조에서 혐오발언(hate speech)과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에 세심하게 접근하는 것은

그들이 양비론자라서가 아니죠. 또한 표현의 자유만 존중하는 편향된 정치적 올바름 또한 아닙니다.

단지 사회적 함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발 민주주의의 느릿한 사회적 함의를 무시하지 마세요.

마치 자기만 뜨겁다는 태도로 남들을 대하지 말라는 겁니다.

긴급함으로 포장 혹은 인내의 한계를 들먹이면서 운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옹호하는 행위가

되려 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에 가깝습니다. 굳이 볼테르를 들먹일 필요도 없어요.

제가 기억하는 지난 십년간 민주화가 매스미디어에서 이처럼 성스러워진 적도 몇 없을겁니다.

표현의 자유가 준 선물이라고 봐요. 남들의 개소리에서 자신의 신념을 강화하는 것.

구국의 열사 두 분은 여기가 아닌, 적이 우글거리는 전장이 어울려요.

직접 글을 올려주신다면, 저는 '민주화'가 아닌 '일베로' 버튼을 눌러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누가 홍어택배가 좋답니까?

확산되고 고착되는 것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soboo 님이 답답해 하는 바로 거기에 있어요.

신속한 방법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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